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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신사업 강화로 위기 탈출 노린다

  • 2014.12.09(화) 17:18

정철길 사장 선임 및 조직개편

SK이노베이션이 새 수장과 함께 조직 개편을 단행한다. 이를 통해 위기를 뚫고 재도약한다는 목표다.

 

▲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SK이노베이션은 9일 정철길 전 SK C&C 사장을 SK이노베이션 총괄 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SK에너지 사장도 함께 맡으며 내년 1월1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이사회는 “정철길 사장이 적극적인 위기관리와 사업구조 혁신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조직을 개편한다. 사업 다각화로 위기에 대응하고, 각 사업 부문이 기술개발에 집중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우선 SK이노베이션은 신성장 사업을 발굴하고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을 전담하는 PI(Portfolio Innovation)실을 신설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SK에너지는 에너지전략본부를 새로 만들어 대외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할 방침이다. 현재 석유사업을 맡고 있는 SK에너지는 석유제품 가격의 하락에 따른 마진 악화로 분기마다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또 국제유가의 약세가 지속돼 재고손실 발생 가능성도 크다. 이에 대응하고 에너지 사업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SK종합화학은 고부가가치 석유화학 회사로 본격 성장하기 위해 스페셜티(Specialty) 추진본부를 만든다. SK루브리컨츠는 글로벌 성장추진실을 개편하고, 기유와 윤활유 사업의 시너지 확보를 통해 글로벌 선두 업체로 올라선다는 전략을 세웠다.

 

아울러 각 자회사는 CTO(Chief Tech Officer)를 선임해 기술 기반의 차별적 경쟁력을 갖출 계획이다. 기능별 사업조직을 통폐합해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근본 경쟁력 확보에 주력키로 했다.

 

이항수 SK이노베이션 홍보실장은 “성과 개선과 사업모델 경쟁력을 높이고, 미래 성장동력을 발굴해 ‘안정 속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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