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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비수기는 없다' SK하이닉스, 또 깜짝실적

  • 2015.04.23(목) 09:03

1분기 매출 4.81조·영업이익 1.58조 기록
수익성 강화, 영업이익률 전분기대비 개선

SK하이닉스반도체가 지난 1분기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했다.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전분기에 비해 매출과 이익이 줄었지만 수익성 지키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영업이익률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 4분기보다 더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23일 지난 1분기 매출 4조8183억원, 영업이익 1조58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보다는 6.4% 감소했지만 지난해 1분기보다는 28.7% 늘었다. 영업이익 역시 전분기 대비로는 4.7%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로는 50.2% 증가했다.

 

이같은 실적은 증권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증권가에서는 SK하이닉스 1분기 영업이익 규모를 1조4000억원 후반대에서 1조5000억원 초반으로 예상해 왔다.

 

외형과 이익규모가 전분기보다 줄었지만 영업이익률은 33%로 전분기보다 1%포인트 높아졌다. 수익성 중심 제품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생산성과 수율 향상을 통해 원가절감을 이뤄낸 결과다.

 

 

1분기 D램 출하량은 PC와 컨슈머 D램 수요 감소를 서버 D램이 일부 상쇄해 전분기 대비 5% 감소했다. PC D램 가격의 약세에도 서버와 모바일 D램 가격의 상대적인 안정세로 평균판매가격은 4% 하락했다.

 

낸드플래시의 경우 지속된 모바일 신제품 효과 등으로 전분기와 동일한 출하량을 달성했고, 평균판매가격은 7%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D램시장은 모바일 중심의 수요 증가로 우호적인 시장환경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낸드플래시 시장도 모바일용 수요 증가와 SSD 시장 확대 등에 따라 꾸준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20나노 중반급 D램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20나노 초반급 D램의 성공적인 양산준비를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서버와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DDR4 제품 비중을 확대해 DDR4 시장 전환에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낸드플래시는 10나노급 TLC 제품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하해 생산비중을 확대하고, 3D 제품의 경우 파일럿 생산을 통해 연내 고객과의 검증 절차를 완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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