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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수활성화·농촌 지원 나선다

  • 2015.07.02(목) 09:20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동남아 관광객 유치
농산물 직거래 장터·임직원 국내여행 장려

삼성이 메르스 여파로 침체된 내수경기와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 지원에 나선다.

 

삼성은 2일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하계 휴가철을 맞아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하기로 했다. 이 상품권은 사업장에 근무하는 협력회사와 용역회사 직원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삼성은 올해 설 명절에도 2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매한 바 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한국 관광객이 급감하고 있는 것과 관련, 삼성은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현지 거래선과 고객을 한국으로 초청하고 현지 우수사원에서 국내관광 포상휴가를 제공하는 등 1000명 이상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 방안은 메르스 사태가 종식되는 시점에 맞춰 7월말 이후 추진할 예정이다.

 

농촌 지원에도 나선다. 극심한 가뭄 속에 메르스까지 확대되며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어민들을 돕기 위해 7월중 삼성전자서초사옥 등 전국 21개 사업장에 직거래 장터를 개설하고, 농산물과 지역상품을 구입해 농어촌 경제 활성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 삼성계열사들은 전국 200개 마을에서 농수로 정비 같은 시설보수, 일손돕기 등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농촌 봉사활동에는 계열사 임직원 1만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삼성은 또 7월말 ~ 8월초에 집중돼 있는 임직원들의 하계 휴가를 앞당겨 실시하도록 하고, '전국 휴양지 사진 콘테스트' 등 국내여행 권장 캠페인을 진행해 국내 관광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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