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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한상범 LGD사장, IFA서 무슨 얘기할까?

  • 2015.08.25(화) 10:25

'경제를 보는 스마트한 눈' 비즈니스워치가 SBS CNBC '백브리핑 시시각각' 프로그램을 통해 각계 최고경영자(CEO)의 소식을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이번에는 오는 9월 독일에서 열리는 IFA 전시회 기조연설자로 선정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에 대한 소식입니다. 본 기사는 콘텐츠 제휴를 통해 비즈니스워치 홈페이지와 SBS CNBC 방송 공동으로 제공됩니다. [편집자]

 

 

<앵커>
오는 9월4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IFA 전시회가 열립니다. 전세계 전자관련 기업들이 대부분 참여하는 전시회인데요.

 

이 전시회에서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고 하네요. 비즈니스워치 김상욱 기자 연결합니다. 김 기자? IFA 전시회에 대해 간단하게 소개 좀 해주시죠?

 

<기자>
예, IFA 전시회는 매년 가을 독일에서 개최되는 전자관련 전시회인데요. 매년초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와 함께 양대 전시회로 불립니다. 이 전시회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물론이고 전세계 대부분 전자업체들이 참여합니다. 올해 하반기 전자업계 트렌드를 엿볼 수 있는 자리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럼 한상범 사장이 중요한 역할을 맡았다는 건 뭡니까? LG디스플레이가 자체적으로 기자단까지 꾸리는 것 같던데 말이죠.

 

<기자>
예, 보통 전시회 개막일에 전자업계에서 주목받는 인물들을 선정해 기조연설을 맡기게 되는데요. 올해 한상범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선정됐습니다.

 

<앵커>
세트업체도 아니고, 부품업체 사장이 기조연설을 맡았다? 김 기자, 어떤 의미로 읽어야 하는 겁니까?

 

<기자>
예, 크게 두가지 정도인데요. 지금까지 기조연설자로는 보통 TV나 가전 등 완제품을 만드는 회사 CEO들이 많았습니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글로벌 기업들이 대부분이었다고 보면 되는데요. 지난해 기조연설은 삼성전자 소비자가전을 맡고 있는 윤부근 사장이 맡았습니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아시다시피 디스플레이 전문업체입니다. 부품 전문업체의 CEO를 기조연설자로 선정했다는 점이 특이하다면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또 다른 하나는 한상범 사장이 LG그룹 최고경영자들 가운데 처음으로 IFA 기조연설에 나선다는 점인데요. TV와 가전을 만드는 LG전자를 제치고 처음으로 연설자로 선정됐다는 점은 한 사장 개인적으로 큰 영광일 겁니다.

 

<앵커>
좋습니다. 'LG그룹 최초'라는 점은 그렇다고 치고, 전시회 주최 측에서 부품회사 수장인 한상범 사장을 기조연설자로 선정한 이유는 뭐라고 보면 됩니까?

 

<기자>
예, 아무래도 LG디스플레이가 전자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그만큼 높아졌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LG디스플레이는 현재 디스플레이업계 전체 1위인데요.

LCD 분야는 물론 대형 OLED 분야에서도 선두입니다. LG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모바일용 LCD제품들은 애플 아이폰에 탑재되고 있구요. 대형 디스플레이도 LG전자는 물론 중국 TV업체들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지난 2분기 기준으로 LG디스플레이는 전세계 대형 LCD시장에서 23%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요. 2009년 4분기 이후 23분기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17일에는 LCD 생산 20주년을 맞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OLED는 물론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등에서도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IFA 전시회 측에서도 이런 점을 감안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김 기자! 그럼 한상범 사장이 이번 IFA 기조연설에서 무슨 얘기를 할 것으로 보입니까? 예상되는 부분이 좀 있나요?

 

<기자>
네, 한 사장이 맡은 이번 기조연설은 미래 디스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입니다. TV와 모니터, 휴대폰 중심의 디스플레이는 앞으로 다양한 형태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예를 들어 휘어지는 디스플레이라던가 투명한 디스플레이처럼 영화에서 보던 제품들을 개발중입니다. 한 사장은 미래 디스플레이 모습을 보여주면서 현재 LG디스플레이가 선점하고 있는 OLED 기술에 대해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휘어지거나 투명한 디스플레이, 종이처럼 얇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선 OLED만한 기술이 없다는 내용인데요. 실제 LG디스플레이는 최근 OLED 분야 투자확대 방침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최근 간담회에서도 한 사장은 OLED 사업을 확대해야 앞으로도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김상욱 기자, 오늘 얘기 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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