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16일 작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1.91% 증가한 3조39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53.45% 감소한 358억원을 나타냈다. 당기순손실은 전년대비 21.65% 늘어난 619억원이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17.7% 증가한 9776억원이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흑자전환한 21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티볼리의 판매확대가 지속되면서 경영실적이 4분기 연속 개선 추세를 보이며 작년 4분기에 연간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것이다.
작년 4분기 판매는 전년대비 17.5% 증가한 4만890대를 나타냈다.작년에는 내수 9만9664대, 수출 4만5100대(CKD 포함)를 포함, 총 14만4764대를 판매했다.
이러한 실적은 티볼리 판매증가로 내수가 6년 연속 증가하며 12년 만에 최대실적을 달성해 판매 및 매출이 전년대비 각각 2.6%, 1.9% 증가한 데 힘입은 것이다.
특히 티볼리는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 등 총 6만3693대를 판매해 2004년 렉스턴(5만4274대) 이후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경신했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지난해 쌍용차는 티볼리 효과로 판매 증가와 함께 분기 흑자를 실현하는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올해 역시 SUV시장의 확대기조 속에 활용성을 높인 티볼리 롱바디 모델 출시를 통해 더욱 확고한 성장기반을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