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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6·2Q]LG디스플레이, 수익성 중시 '흑자 유지'

  • 2016.07.27(수) 10:40

매출 5.8조원·영업이익 444억 달성
프리미엄·차별화 전략 17분기째 흑자
파주에 2조원 투자..POLED 라인 구축

LG디스플레이가 수익성 위주 전략을 통해 어려운 시황을 극복하고 17분기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27일 2분기 매출이 5조8551억원, 영업이익은 44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2% 줄어든 반면 영업이익은 12% 늘었다. 지난해 2분기에 비해선 매출이 12.7%, 영업이익은 90.9% 줄었다.

 

이에따라 LG디스플레이는 2012년 2분기를 시작으로 17분기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업체들의 공격적인 LCD생산 확대와 지속적인 패널가격 하락 등 어려운 시황속에서도 영업흑자를 유지한 것은 철저한 수익성 위주 경영의 결과라는 평가다.

 

특히 차별화된 M+기술을 바탕으로 40인치 이상의 UHD 시장을 선도하면서 HDR기술이 탑재된 60인치 이상의 초대형, 프리미엄 TV패널 비중을 적극 확대하며 수익성을 높였다.

 

모바일의 경우 비수기임에도 중국고객의 물량 확대 및 ‘IPS 인터치(in-TOUCH)’ 기술을 탑재한 제품 출하 증대로 매출비중이 전분기보다 4%포인트 증가했다. 또 지속적인 공정개선과 수익성 중심의 제품 생산을 통해 사업 전분야에 걸쳐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했다.

 

▲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 추이.(단위 : 억원)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및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하반기에 대형, UHD, ‘IPS 인터치(in-TOUCH)’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증대하면서 동시에 OLED 시장 및 고객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대형 OLED의 경우 초고해상도 제품의 수율안정화와 공정개선 등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높이고, OLED TV의 프리미엄 입지 강화를 위한 고객다변화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또 플라스틱 OLED에 대한 적기 투자를 통해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등 미래 스마트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차별적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3분기는 계절적 성수기 확대에 따른 고객사의 구매 증가와 대형화 트렌드 지속으로 면적기준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한자릿수 중반(%) 증가하고 패널가격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하반기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날 경기도 파주공장에 1조9900억원을 투자, 월 1만5000장 규모의 6세대 플라스틱OLED(POLED) 생산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 POLED는 유리 기판 대신 플라스틱을 사용해 원형, 다각형 등의 2차원 디자인은 물론 벤더블, 롤러블, 폴더블 등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로 대변되는 3차원 디자인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이미 경북 구미 사업장에 6세대 POLED 생산 라인(E5)을 투자한 바 있다. 2018년 구미에 이어 파주에서 POLED 생산이 이뤄지면 LG디스플레이는 POLED 스마트폰 사업 확대의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6세대 POLED 생산라인 외에도 월 1만4000장 규모의 4.5세대 POLED 생산 라인에서 스마트와치 등을 생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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