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어닝 16·3Q]LG디스플레이, 패널가격 상승 덕 봤다

  • 2016.10.26(수) 10:34

3분기 매출 6.72조·영업이익 3232억원
패널값 상승·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 한몫

LG디스플레이 수익성이 크게 회복됐다. 디스플레이 업계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패널가격 상승과 차별화 제품 비중 확대가 주효했다. 18분기 연속 흑자기조도 이어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3분기 매출 6조7238억원, 영업이익 323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은 전분기대비 14.8% 늘었고, 지난해 3분기보다는 6.1%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는 628% 증가한 반면 전년동기대비로는 2.9% 줄었다.

 

 

매출은 대형 LCD 패널 가격의 견조한 상승 및 대형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 역시 패널 가격 상승과 초고해상도(UHD), IPS 등 차별화제품 비중 확대, 모바일 신제품의 프리미엄 제품군 운영 등으로 크게 늘었다.

 

LG디스플레이의 이같은 실적은 증권가 예상치와도 부합한다. 증권가에서는 LG디스플레이 영업이익이 3000억원 초반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3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이 39%, 모바일용 패널이 27%, 노트북 PC와 태블릿 PC용 패널이 18%, 모니터용 패널이 16%를 차지했다. 지난 2분기와 변동이 없었다.

 

 

LG디스플레이 CFO(최고재무책임자) 김상돈 전무는 "2016년 4분기 판가는 대형화 추세로 전반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특히 40인치 이상 패널의 판가 상승이 예상돼 대형 비중이 높은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이익 개선 폭도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무는 이어 "UHD, IPS와 같은 차별화 기술로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생산성 향상과 비용절감 노력을 활발히 펼치고 있는 올레드(OLED) TV 부문에서도 지속적인 고객 확대와 다변화 노력으로 프리미엄 TV시장을 공고히 구축해 이익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