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첨단운전보조기술이 장착된 2017년형 티볼리 시리즈를 내놓는다. 이를 바탕으로 소형 SU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쌍용차는 동급 최초로 다양한 ADAS(첨단운전자보조) 기술을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한 ‘2017 티볼리&티볼리 에어’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KNCAP(자동차 안전도 평가)에서 91.9점을 받아 ‘2015년 올해의 안전한 차’ 우수상을 수상한 티볼리 모델은 이번 2017년 모델을 통해 안전성을 더욱 강화했다.
이를 반영해 쌍용차는 2017 티볼리 브랜드 메인카피를 ‘Safety First'로 선정, 다양한 채널을 통해 상품성을 알릴 계획이다.
새로 적용된 ADAS 기술을 살펴보면 전방 차량과 거리가 일정 수준 이하로 가까워질 경우, FCWS(Forward Collision Warning System, 전방추돌경보시스템)가 경고음을 울리고 운전자가 제동을 하지 않으면 AEBS(Autonomous Emergency Braking System, 긴급제동보조시스템)가 스스로 제동력을 가해 차량을 멈춘다.
운전자 의도와 관계없이 차량이 차선을 벗어나려 하면 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차선이탈경보시스템)가 경고하고 LKAS(Lane Keeping Assist System, 차선유지보조시스템)를 통해 원래 차선으로 차량을 복귀시키는 기능도 있다.
또 조명이 부족한 도로를 주행할 때는 상향등을 비추다 맞은 편 차량을 감지하면 자동으로 조정해 상대 운전자 시야 방해를 막는 HBA(High Beam Assist, 스마트하이빔)가 새롭게 적용됐다.
이와 함께 다양한 편의사양을 확대 적용해 상품성 및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였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우선 수동식 텔레스코픽(Telescopic, 앞뒤길이조절) 스티어링휠을 신규 적용해 운전자가 편안한 운전자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고, 통풍시트를 동승석에도 적용했다. 2열 시트는 등받이까지 열선을 적용했다.
이에 더해 티볼리 에어에 적용됐던 ▲2열 리클라이닝(최대 32.5도) 시트 ▲2열 센터암레스트 등 고급사양을 티볼리까지 확대 적용했고 ▲2단 러기지 보드 ▲러기지 사이드커버도 전 모델에 기본으로 적용해 적재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2017 티볼리 구매 고객은 보디컬러와 조합을 이루는 스포티한 이미지의 데칼을 선택해 자신만의 개성도 표현할 수 있다.
2017 티볼리 판매가격은 모델별로 ▲가솔린 1651만~2221만원 ▲디젤 2060만~2346만원이며 2017 티볼리 에어는 ▲가솔린 2128만~2300만원 ▲디젤 1989만~2051만원으로 책정됐다.
▲ 2017 티볼리(자료: 쌍용자동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