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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배터리 수직계열화' 퍼즐 완성

  • 2016.09.30(금) 18:24

GS이엠서 양극재사업 인수
핵심 원재료사업 확보.."고밀도 배터리 개발 박차"

LG화학이 배터리 핵심 원재료 생산 기업을 인수하며 배터리 분야 수직계열화 체제를 완성했다.

 

LG화학은 30일 GS이엠의 익산공장 양극재 생산설비와 해당 사업부문 인력 등 유무형 자산일체를 인수하는 영업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금액은 550억~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후 정산실사 등을 통해 최종 금액이 확정될 예정이다.

 

LG화학이 인수하게 된 GS이엠 양극재사업부는 양극재와 전구체(양극재의 원재료)를 생산하고 있다. 음극재와 전해액, 분리막과 함께 배터리의 4대 핵심원재료인 양극재는 원재료 비중이 36%로 가장 크다. 전구체는 양극재의 수명과 용량 등을 결정하는 핵심원료다.

 

LG화학은 이번 GS이엠 양극재사업 인수로 양극재 생산기술을 고도화하고, 전구체 제조기술력도 확보해 향후 전기차 주행거리를 크게 늘릴 수 있는 ‘고밀도 차세대 배터리 개발’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전구체-양극재-배터리’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완성해 원재료에 대한 재부 수급비중을 높이고 원가경쟁력도 갖추게 됐다. 이는 향후 배터리 소재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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