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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전기차 배터리 원재료난 덜었다

  • 2018.07.04(수) 19:35

加서 2020년부터 5년간 수산화 리튬 연 7000톤 공급
고성능 전기차 14만대분…"배터리 원재료 공급 집중"

LG화학이 캐나다 업체에서 고성능 전기차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 리튬을 들여온다. LG화학은 안정적인 배터리 원재료 수급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LG화학은 캐나다 네마스카리튬(Nemaska Lithium)과 수산화 리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LG화학은 2020년 하반기부터 매년 7000톤의 수산화 리튬을 5년간 공급받게 된다.

한번 충전해 320km 이상 주행할 수 있는 고성능 전기차 약 14만대분의 배터리를 제조할 수 있는 규모다.

수산화 리튬은 배터리 용량을 높이는 니켈과 합성이 용이해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 용도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전기차 배터리 업계는 원가 절감과 성능 개선을 위해 니켈·코발트·망간·리튬이 합성된 양극재 내 코발트 함량을 줄이고 니켈 함량을 높이고 있다.

다만 니켈은 너무 높은 온도에서는 리튬과 합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 따라서 니켈 함량이 높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를 제조할 때는 탄산 리튬보다 녹는 온도가 낮은 수산화 리튬이 사용된다.

LG화학은 이번 계약 뿐만 아니라 배터리 원재료 수급에 공을 들이고 있다. 세계 1위 코발트 정련회사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전구체 및 양극재 생산 법인을 올해 설립해 원재료 공급 보장 및 제품 우선 공급권을 확보하기도 했다.

유지영 LG화학 재료사업부문장은 "고용량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수산화 리튬 수급경쟁력을 확보했다"며 "전기차 시장 확대에 발맞춰 안정적인 배터리 원재료 공급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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