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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열 LS 회장 "디지털 전환시대, 철저히 대비하라"

  • 2016.10.12(수) 15:55

"사업 프로세스 전체 획기적으로 바꿀 것"

구자열 LS그룹 회장이 디지털시대에 대한 철저한 준비를 재차 강조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12일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임원세미나에서 임원 및 팀장 400여 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디지털 전환)’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고,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향후 5년 이내 제조·에너지·건설·유통 등 모든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기술이 차지하는 비중이 10~20% 수준에서 40% 이상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이는 ICT와 비(非)ICT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단순히 제품 형태만 바꾸는 수준이 아니라 사업전략에서 R&D, 생산, 영업 등 프로세스 전체를 획기적으로 바꿔놓는 디지털혁명 수준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자열 LS그룹 회장

 

그는 "글로벌 선진 기업들은 현재의 저성장 기조를 타개하고 지속성장을 도모하기위한 핵심 열쇠로 디지털라이제이션을 꼽고, 인공지능과 IoT, 로봇 등 기하급수 기술(exponential technology) 확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LS의 주력사업 경쟁사인 ABB, 슈나이더, 지멘스, 존디어 등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IT회사를 인수하는 등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는 만큼 LS도 변화를 철저히 분석하고 대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구 회장이 디지털화를 강조한 것은 지난 9월 그룹 연구개발성과 공유회인 LS T-Fair에서 '디지털시대 대비한 R&D 전략과 인재'의 중요성을 당부한 이후 두번째다. 이에 따라 LS그룹은 각 회사별로 내년 이후부터 중장기 사업전략과 R&D, 인재육성 등의 분야에서 디지털 역량 확보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한편 이날 LS 임원세미나에서는 고준형 포스코 경영연구소 상무가 ‘2017년 세계 및 국내 경제전망’을 주제로 현재의 세계 경제환경 변화 분석과 경기침체기 상황에서 경영자가 꼭 해야 할 일 등에 대해, 이어 김경일 아주대 교수가 ‘이끌지 말고 따르게 하라’라는 주제로 조직 리더의 덕목 등에 대해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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