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30일 트롬 스타일러 신제품 2종을 출시했다. 신제품은 옷에 묻은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코스를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고, 스마트 기능과 바지 칼주름 관리기의 사용 편의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LG전자는 기존 사용자들이 미세먼지를 제거하는 코스를 자주 사용하는 점을 반영해 이 코스를 선택할 수 있는 버튼을 제품 외관에 추가했다. 사용자가 기존 제품에서 이 코스를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으로 해당 코스를 다운로드받아 NFC 기능을 이용해 스타일러에 해당 코스를 입력해야 했다. 특히, 블랙 색상의 신제품은 미세먼지 외에 바이러스까지 제거해준다.
신제품은 스타일러 가운데 처음으로 무선랜(Wi-Fi)을 내장해 스마트 기능을 강화했다. 사용자는 스마트폰에 LG전자 스마트홈 어플리케이션인 ‘LG 스마트씽큐(SmartThinQ™)’를 설치해 집안은 물론 외부에서도 ▲의류관리코스 선택 및 작동 ▲월별 에너지 사용량 확인 ▲의류관리코스 안내 등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신제품은 정장 바지의 칼주름을 유지하고 구김을 제거하는 바지 칼주름 관리기의 편의성도 높였다. 바지 칼주름 관리기를 아래쪽으로 25mm 더 늘려 긴 바지도 거뜬하게 관리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신제품 하단에 추가된 바지 고정 클립을 사용해 관리기에 정장 바지를 간편하게 밀착시킬 수 있다.
스타일러는 ▲세탁기의 스팀 기술, ▲냉장고의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의 기류 제어 기술 등 3대 생활가전의 핵심기술을 모두 품은 LG만의 차별화된 융복합 제품이다.
스타일러는 옷을 흔들어 주는 ‘무빙행어(Moving Hanger)’와 물로 만든 ‘트루스팀(TrueSteamTM)’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없애준다. 또 의류에 묻은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과 집먼지 진드기를 99.9% 제거하고, 옷에 남아 있는 미세먼지도 없애준다. 또 에너지 효율이 높은 인버터 컴프레서를 탑재해 전기 사용량도 줄여준다.
LG전자가 2011년 첫 출시한 스타일러는 출시 이후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스타일러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0% 이상 증가했다. 또 화학물질을 쓰지 않고 물로 만든 스팀으로 의류를 관리해 ▲영국 비영리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 ▲독일 인증기간 TUV 라인란트(TUV Rheinland) ▲프랑스 전기공업중앙시험소(LCIE) 등으로부터 친환경 제품으로 인정받았다.
신제품의 색상은 블랙과 화이트(모델명: S3WF) 2종이며, 블랙의 경우 ‘모피·가죽코스’, ‘울·니트 건조코스’ 등의 특화코스 외에도 다양한 다운로드 코스를 지원한다. 출하가는 각각 179만원, 139만원이다. LG전자 세탁기사업부장 전시문 전무는 “LG만의 차별화된 제품을 앞세워 의류관리기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