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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연봉]이형근 기아차 부회장, 3년연속 최고

  • 2017.03.31(금) 21:04

오너일가 평균 연봉 33억…2015년보다 18% 감소
이 부회장 14억원으로 현직 전문경영인 중 으뜸

현대자동차그룹 현직 전문경영인 중에선 이창근 기아차 부회장이 3년 연속으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재계에 따르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포함한 오너 일가의 지난해 평균 연봉은 33억600만원으로 전년대비 17.5% 줄었다.

 

우선 정몽구 회장은 등기이사로 있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로부터 각각 53억400만원, 39억7800만원 등 총 92억8200만원의 연봉을 수령했다. 지난해 두 회사로부터 받은 98억원과 비교하면 5.3% 가량 줄었다.

 

정 회장의 아들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도 등기이사로 올라있는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에게 각각 15억6500만원, 5억8800만원 등 21억5300만원을 받았다. 정 부회장은 2015년에는 양사로부터 24억6600만원을 수령한 바 있다.

 

정 회장 사위인 정태영 현대카드 부회장은 현대카드 및 현대커머셜에서 17억2100만원, 9억9900만원 등 총 27억2000만원을 받았다. 정 회장 조카인 정일선 현대BNG스틸 대표는 11억6200만원을 수령했다. 정 회장의 장녀인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12억1100만원의 연봉을 수령하며 연봉 5억원 이상 등기이사 명단이 공개된 후 처음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원석준 현대카드 전무 퇴직금 15억800만원 포함

*김홍제 HMC투자증권 사장 퇴직금 10억4700만원 포함

 

오너일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들의 연봉도 전년보다 감소했다. 지난해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의 연봉 5억원 이상 전문경영인들 평균 연봉은 9억5700만원으로 전년대비 4.9% 가량 줄었다.

 

현직 전문경영인 중에선 이형근 기아자동차 부회장이 올해도 최고 연봉 수령자가 됐다. 3년 연속이다.

 

이형근 부회장은 2014년에는 14억9400만원을 받았고, 2015년에는 17억900만원을 수령하며 연봉이 인상됐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8.4% 감소한 13억9300만원을 받았다.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은 전년보다 3억6500만원 줄어든 12억5900만원을 수령했다. 김해진 현대파워텍 부회장도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1억1700만원 감소한 10억699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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