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인간공학 세탁기 시리즈'가 지난 3일 '2017 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가전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사진=삼성전자] |
삼성전자는 '인간공학 세탁기 시리즈'가 지난 3일 일본 도쿄 니혼대학교에서 열린 '2017년 인간공학 디자인상'에서 가전부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고 4일 밝혔다. 인간공학 디자인상은 행사를 주관한 국제 인간공학 학회 연합 아시아인간공학회(ACED·Asian Conference on Ergonomics and Design)가 올해 신설한 상이다.
그랑프리 수상 모델은 플렉스워시·애드워시·액티브워시 등 3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행동 분석에 기반한 디자인 혁신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플렉스워시'는 소용량 전자동세탁기와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위아래 결합한 모델로 세탁물을 나눠 동시 세탁·탈수가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진동·소음 저감 기술도 적용했다. '애드워시'는 세탁기 도어에 달린 '애드윈도우'를 통해 세탁 중 세탁물을 넣을 수 있다. '액티브워시'는 세탁기 상부에 별도의 공간(빌트인싱크)에서 허리를 굽히지 않고 애벌빨래를 할 수 있다.
아시아인간공학회 관계자는 "제품 설계과정에서 사용자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인간공학 연구방법론을 널리 적용하고 인간공학 설계 원리를 실제 제품의 기능으로 완벽하게 구현해 사용편의성을 극대화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디자인그룹장 송현주 상무는 "이번 수상은 삼성전자가 오랜 기간 쌓아온 사용자 분석과 연구가 축적돼 만들어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일상의 작은 불편까지 해결해줄 수 있는 세심한 배려와 혁신이 담긴 제품을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