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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호암상' 시상식…이재용은 해외출장 중

  • 2018.06.01(금) 16:50

오희 예일대 교수 등 수상
삼성 총수일가 모두 불참

삼성을 창업한 호암 이병철 회장의 뜻을 기려 제정된 호암상 시상식이 총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불참 속에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전날 해외 출장길에 올랐다. 아직은 국내에서는 조심스런 경영 행보를 이어가는 모습니다.

 

▲ 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서소문 호암아트홀에서 제28회 호암상 시상식이 열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비롯한 총수 일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 부회장은 해외시장 점검을 위해 지난달 31일 출국했다. .


호암재단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호암아트홀에서 '2018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올해로 28회를 맞는 시상식에선 세계적인 수학자인 오희 미국 예일대 석좌교수(과학상)를 비롯해 차세대 태양전지를 개발한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공학상), 혈관연구 분야의 권위자 고규영 카이스트 특훈교수(의학상), 연광철 성악가(예술상), 강칼라 수녀(사회봉사상) 등 5명이 호암상을 받았다.

이들에게는 각각 상금 3억원과 순금메달이 수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2001년 노벨상 수상자인 팀 헌트 박사를 비롯해 염수정 추기경, 마르코 델라 세타 주한 이탈리아 대사, 성낙인 서울대 총장, 신성철 카이스트 총장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관심을 모았던 이재용 부회장은 해외시장 점검차 지난달 31일 출국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입원 중인 이건희 회장과 부인 홍라희 여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총수 일가 모두 불참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지난 2월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석방된 후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에 아직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은 지난달 20일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 빈소를 찾았으나 조문을 마치고 곧장 자리를 뜨는 등 국내 행보에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신 프랑스·캐나다·일본·중국 등 해외출장을 다니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복원하고 인공지능 분야를 비롯한 새로운 먹거리 발굴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호암상은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아버지의 호를 따 제정한 상이다.

 

이 회장은 가족을 동반하고 시상식을 찾는 등 호암상에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2014년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뒤에는 이 부회장이 아버지를 대신하는 역할을 맡았다. 그러나 국정농단 사건에 연루된 혐의로 이 부회장이 구속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삼성 총수 일가는 2년째 시상식에 불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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