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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웅진씽크빅, 베스트셀러의 힘!

  • 2018.08.09(목) 17:58

영업이익 65억…1년 전 대비 2.7% 증가
주력사업 부진속 단행사업, 자회사 선전

웅진씽크빅이 주력 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베스트셀러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를 펴낸 단행사업과 자회사의 도움으로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웅진씽크빅은 올해 2분기 매출(연결기준) 1580억원, 영업이익 65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2분기 연속 1600억원을 밑돈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0.9% 감소했고 전년 동기에 견줘 2.7% 증가했다.

수익성은 보존했다.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올해 1분기 대비 17.3% 늘었고 전년 동기 대비 3.3% 올랐다. 영업이익률은 4.1%로 전분기와 비교해 0.6%포인트 증가했고 지난해 2분기와 동일했다.

 

다만 증권업계 추정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웅진씽크빅이 매출 1595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주력사업이 부진한 가운데 실적이 개선됐다. 학습지, 공부방 중심의 교육문화 부문 영업이익이 47억원으로 전년 동기(50억원) 대비 5.2% 감소했다. 학습센터 수가 확대되면서 발생한 임차료, 북클럽 홍보비용 증가로 수익이 줄었다.

전집 위주 미래교육 부문 영업이익은 16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25억원)에 견줘 34.3% 감소했다. 북큐레이터 6월 활동 인원이 3657명으로 2012년 2분기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지역국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임차료가 실적 하락을 불렀다.

그나마 다른 곳에서 실적 악화을 막았다. 단행사업 부문은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200만원) 대비 흑자로 전환했다. 올해 4월 23일 출간돼 10주만에 3만6000여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가 실적을 견인했다.

회사가 지분 80%를 지닌 출판업, 교육소프트웨어 개발 및 제공 서비스업을 담당하는 웅진컴퍼스도 실적 개선을 거들었다. 해외 영업 실적이 빛을 보며 영업이익 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3억원)에 견줘 흑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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