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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8·2Q]코오롱인더 '반짝'…이젠 볕든다

  • 2018.08.09(목) 17:41

영업익 538억…예상치보다 80억 많아
영업이익률 4.6%…네 분기만에 반등

코오롱그룹 주력 계열사 코오롱인더스트리 영업이익률이 꼬박 1년만에 반등했다. 원료가격 상승에 환율도 도와주지 않는 사업 환경이었지만 주력인 산업자재부문부터 호조가 나타났다. 전체 영업이익 규모가 자본시장 예상치를 넘어서는 수준이어서 실적 발표와 함께 주가도 5% 넘게 튀어올랐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지난 2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이 538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6% 줄었다고 9일 밝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평균적으로 이 회사 2분기 영업이익이 460억원안팎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보다 80억원가량 많았다.

 

매출은 1조1657억원, 순이익은 29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전년동기와 견줘 매출은 3.7% 늘었지만 순이익은 49.5% 감소했다. 영업이익률은 4.6%로 나타났다. 이는 작년 2분기(4.8%)이후 가장 높은 것이자 네 세 분기 연속된 하락세를 벗어난 것이다. 직전인 지난 1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42.1%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1.2%포인트 개선됐다.

 

전반적으로 산업자재부문의 제품 판매 호조로 전분기나 전년동기와 견줘 매출이 증가했고, 산업자재 회복세와 패션부문 판매 효율성 제고로 영업이익도 전 분기보다 늘릴 수 있었다는 게 코오롱인더스트리 측 설명이다.

 

실적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비중이 가장 큰 사업자재부문이 매출 4380억원, 영업이익 265억원을 기록했다. 작년 4분기 5.2%, 지난 1분기 4.8%에 그쳤던 이 부문 영업이익률은 6.1%로 올랐다. 열에 강하고 튼튼한 아리미드 섬유 제품 판매 호조에, 코오롱글로텍 중국법인 등 종속회사들의 실적 나아진 것도 한몫했다.

 

석유·페놀·에폭시수지를 생산하는 화학부문은 매출 2173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냈다. 영업이익률은 9.8%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는 1.6%포인트 낮아졌지만 직전 분기보다는 0.3% 높아졌다. 화학부문은 울산 석유수지공장 정기보수 영향으로 실적이 정체를 빚은 것으로 파악됐다.

 

필름·전자재료부문은 매출 1398억원에 영업손실 25억원을 기록했다. 필름 판매가 늘고 중국 후이저우(惠州)법인 실적이 개선돼 적자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영업익 적자는 작년 4분기 99억원이었던 걸 감안하면 4분의 1로 줄어든 셈이다.

 

패션부문은 매출 249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5.4%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9%포인트, 직전분기 보다는 2%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제품 할인율을 낮추고 온라인 매출을 늘리면서 판매 효율성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의류소재·기타부문은 매출 1212억원, 영업손실 49억원의 실적을 냈다. 코오롱패션머터리얼 등 종속회사 실적이 나아지면서 전년동기 102억원, 지난 1분기 88억원 영업손실보다 적자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번 3분기 주력 제품의 판매가격을 높이고 판매량도 늘려 실적을 더욱 개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진행해온 타이어코드, 에어백 쿠션, 스판본드, 에폭시수지 공장이나 연결 종속회사 여러 시설들의 신·증설 효과가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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