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차녀 민정(27·사진) 씨가 최근 중국 투자회사에 입사했다.
![](http://cdn.bizwatch.co.kr/news/photo/2018/09/03/96364ebe7501b41dc6a0a3c7ced6a182095250.jpg)
3일 재계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7월 중국 투자회사인 '홍이투자(弘毅投資)'에 입사해 글로벌 인수합병(M&A) 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홍이투자는 중국 1위 컴퓨터 제조사인 레노버를 소유한 레전드홀딩스의 투자전문 자회사다.
지난해 11월 해군 중위로 전역한 뒤 중국에 머물던 최 씨는 자신의 전공을 살려 투자회사 입사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최 씨는 중국 런민대 부속 중·고교와 베이징대 경영대학을 졸업했다. 대학에서 중국 자본시장과 M&A, 투자분석 등을 공부했다.
최 씨는 2014년 재벌가 딸로는 드물게 해군 사관후보생으로 자원입대해 주목을 받았다. 2015년 청해부대 소속으로 6개월간 아덴만 파병을 다녀왔고 2016년부터 서해 최전방 북방한계선(NLL)을 지키는 해군 2함대사령부에서 임무를 수행했다.
최 회장은 부인 노소영 씨와 1남2녀를 두고 있으며, 장녀인 윤정(29) 씨는 지난해 SK바이오팜에 입사했다. 아들 인근(23) 씨는 미국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