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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美 전기차 배터리 공장 검토

  • 2018.10.01(월) 14:53

중국·유럽 이어 생산거점 확대
김준 사장 "배터리 수요 빨리 늘어"

SK이노베이션이 해외에 세 번째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저울질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 건설을 검토 중이라고 1일 밝혔다. 공장의 규모와 위치 등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지지 않았다.

현지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에 전기차 배터리를 직접 공급하기 위한 목적이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생산거점은 한국, 유럽, 중국 등 3곳인데 이를 미국 현지까지 들여오려면 물류비용 등이 발생한다.

공장이 건설되면 SK이노베이션은 LG화학에 이어 미국에 전기차 배터리 공장을 지닌 두 번째 국내 기업이 된다. 현재는 국내 충남 서산에서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헝가리 코마롬과 중국 창저우에 신규 공장을 짓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SK이노베이션의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은 315.4MWh로 상위 10개 업체중 전년 동기 대비 가장 높은 성장률(134.8%)을 보였다.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는 "배터리 수요가 생각보다 빨리 늘고 있다"며 "지역별로 생산거점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미국도 대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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