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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창립 66돌…김승연 "혁신 여정에 종착역 없다"

  • 2018.10.10(수) 17:06

기념사서 전사적 체질개선 당부
"시대의 변화 잘못 따르면 몰락"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혁신의 여정에 종착역은 없다는 말을 실감한다"며 전사적인 체질개선을 당부했다.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지난 9일 창립 66년 기념사에서 "성공에 안주하는 걸 더 두려워하는 '도전적인 문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10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 회장은 지난 9일 창립 66주년 기념사에서 "혁신의 롤모델로 추앙받던 기업도 업의 본질을 외면하고 시대의 변화를 잘못 따르면 몰락을 면치 못하는 것이 엄혹한 현실"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김 회장은 "우리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역량을 21세기 산업구조에 맞춰 지속 혁신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주도할 인재확보와 함께 우리의 가치관과 행동양식을 일신하고 조직문화를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 8월 향후 5년간 22조원을 투자하고 3만5000명을 신규 고용하는 등 중장기 투자 및 고용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현재 70조원 수준인 매출을 100조원으로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최근 그룹의 경영조직을 쇄신하고, 계열사의 독립경영과 책임경영을 강화한 것도 그룹의 체질을 바꿔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조치다.

김 회장은 특히 "실패하는 것보다 성공에 안주하는 걸 더 두려워하는 '도전적인 문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66년전 실패가 두려워 새로운 모험과 시도를 주저했다면 오늘의 한화는 없었을 것"이라며 "실패로부터 배우고 경험을 자산화하는 조직, 어제의 성공방식에 머물지 않고 한 차원 더 높이 도약하는 진취적인 조직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실리콘밸리도 실패도 성공의 과정으로 인식하는 혁신적인 마인드로 오늘의 기적을 이끌었다"며 "한화의 10년 후를 변화시킬 동력은 무엇일지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고, 미래가치를 창출할 지식과 원천기술 확보에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다양성과 협력 문화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융복합 시대를 맞아 새로운 시각을 차별없이 받아들이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갈수록 중요해질 것"이라며 "나와 다른 생각, 이질적인 경험으로부터 창의적인 에너지가 분출되고 진정한 혁신이 시작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정한 경쟁 속에서도 한 팀으로 일하는 문화, 성공의 결승선까지 혼자가 아닌 함께가는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면서 "진정성에 기반한 믿음과 신의야말로 경쟁사들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의 핵심역량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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