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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피앤비화학, BPA 연산 20만톤 증설

  • 2018.10.23(화) 11:41

2021년까지 2000억원 투자…국내 최대 생산능력

금호석유화학의 화학계열사인 금호피앤비(P&B)화학이 주력 제품 생산량을 늘린다.


금호피앤비화학은 23일 비스페놀A(BPA) 연간 생산량을 20만톤 증설하는 설비투자 계획을 밝혔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공장 인근에 별도의 부지를 마련해 올해 12월부터 2021년 하반기까지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BPA는 휴대전화와 가전제품 외관에 쓰이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의 원료인 폴리카보네이트(PC)를 만드는데 사용된다. 증설이 완료되면 금호피앤비화학의 BPA 연간 생산능력은 45만톤에서 65만톤으로 늘어난다.

3년 뒤면 금호피앤비화학은 국내 최대 BPA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현재 LG화학이 연간 45만톤의 BPA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뒤를 삼양이노켐(연산 15만톤)이 쫒고 있다.

금호피앤비화학 관계자는 "대규모 설비임에도 단일 공정 시스템으로 건설해 큐멘, 페놀 등 회사의 주요 원료의 생산 유연성과 경제성을 크게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금호피앤비화학은 1976년 설립된 국내 유일의 페놀, 아세톤 생산업체다. 금호피앤비화학은 지난 2016년 BPA의 원료인 페놀, 아세톤, 큐멘 등의 생산설비를 증설해 현재 세계 5위 수준의 BPA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 금호피앤비화학 공장 야경. /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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