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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차량공유업체 '그린카' 지분 10% 취득

  • 2018.12.18(화) 14:48

350억원 투자…"다른 업계간 유기적 협력 중요해"

GS칼텍스는 롯데렌탈 자회사인 차량공유업체 그린카에 350억원을 투자해 지분 10%를 취득한다고 18일 밝혔다.


그린카는 국내 최초로 차량공유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 회사가 보유한 차량 대수는 현재 6500대, 회원 수는 300만명 수준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그린카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차량공유 시장에서 창출될 새로운 사업 기회를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회사는 양사의 장점을 결합해 사업을 꾸려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는 회사가 보유한 주유소·주차장 인프라를, 그린카는 지난 7년간 쌓아온 차량공유 운영 노하우 및 차량 이용 빅데이터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GS칼텍스는 모회사 롯데렌탈과의 협력도 구상하고 있다. 그간 GS칼텍스는 국내 자동차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카닥',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한 커넥티드카 커머스 솔루션 기업 '오윈' 등에 투자를 진행한 뒤 해당 업체들과 협업을 추진해 왔다.

GS칼텍스 관계자는 "롯데렌탈과 미래 모빌리티 사업의 파트너로서 전략적 제휴관계를 이어나갈 계획이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은 자율주행, 인공지능(AI) 등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는 협업의 장이 될 것이므로 다른 업계간 유기적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GS칼텍스는 올해 들어 SK에너지와 함께 양사 주유소를 거점으로 하는 택배 집하 서비스 '홈픽'과 스마트 보관함 서비스 '큐부'를 공동으로 출시하는 등 주유소 물류 거점화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 외부 파트너링을 통한 GS칼텍스 주유소 거점화. /사진=GS칼텍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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