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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R&D중시 기조 유지...차세대 리더 육성 '방점'

  • 2018.12.19(수) 13:57

연구개발 및 기술 분야 승진자...전체 중 42% 차지
연구위원 3인 신규 선임...전문역량 강화

현대자동차그룹이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미래차 선점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9일 단행된 임원 인사에서 R&D 부문의 승진자를 대거 배출한 데 이어 연구위원 3인을 새로 선임, 미래차 핵심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현대기아차 183명, 계열사 164명 등 총 347명 규모의 2019년도 정기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인사는 실적 부진 여파로 승진 임원이 대폭 감소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깨고 전년 (310명) 대비 37명(11.9%) 증가한 규모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현대차그룹의 미래를 책임질 R&D 부문의 승진 기조는 유지됐다. 이번 인사에서 연구개발 및 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전체 승진자 중 가운데 42.1%를 차지한다.

 

특히 신규 임원 승진자를 대폭 늘리며 차세대 리더 육성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 승진자는 2018년 115명에서 2019년 141명으로 22.6% 증가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커넥티드카 및 자율주행차, 스마트 모빌리티 등 미래 선도 기술 확보를 위해 R&D 부문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지속성장을 위한 연구개발 분야 우수 인재 육성을 지속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는 이번 인사에서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 기술 분야의 전문 역량도 강화키로 했다. 현대차가 2009년 도입한 연구위원 제도는 R&D 전문가를 대상으로 관리 업무에서 제외, 연구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기여하는 제도다.

 

이번에 새로 선임된 연구위원은 ▲자율주행 기술 분야 유제명 위원 ▲환경차 분야 어정수 위원 ▲연비동력 분야 정영호 위원 등이다.

 

유제명 연구위원은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시험 및 검증기술과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평가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지닌 전문가로 평가된다. 어정수 연구위원은 친환경차 제어 관련 신기술 개발과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영호 연구위원은 파워트레인 제어 최적화 기술 개발에 구심점 역할을 해 왔으며, 차량 연비 향상에 대한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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