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창수 GS그룹 회장 |
GS그룹은 허 회장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경영진 150여명이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2019년 GS신년모임'을 가졌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허 회장은 미·중 무역분쟁 지속, 신흥국 금융불안, 국내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 등으로 "올 한해 경영 여건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대내외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돌파구로 허 회장은 "남이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일하는 방식이나 관행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말고 새로운 관점과 방법으로 접근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지속적이고 성장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의 사업과 미래의 사업이 서로 보완하고 균형을 이뤄, 지속 성장 가능한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앞서 제시한 경영 혁신을 위한 방안으로 허 회장은 조직문화 개선을 꼽았다. 그는 "시시각각 변해가는 환경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자율적인 조직구조를 구축해야 한다"며 "업무를 통해 습득된 기술과 노하우를 전 조직이 공유하고 축적해 구성원 모두의 집단지성으로 발현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고객과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야 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국가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줄 것"이라고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