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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TV 또 세계 1위…'여의도 10배 면적 팔았다"

  • 2019.02.24(일) 11:55

13년 연속 1위…수량·금액 모두 선두
초대형 제품 점유율 과반 넘어

삼성전자가 13년째 글로벌 TV 시장에서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시장조사업체 IHS 마킷을 인용해 이 회사 TV 제품이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금액 기준 29%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그 뒤를 LG전자(16.4%), TCL(6%), 하이센스(5.7%), 샤오미(2.3%) 등이 따랐다.

삼성전자가 지난 22일(현지시간) 포르투갈 포르투에서 중남미 지역 거래선을 초대해 '삼성포럼 2019'을 진행했다. 삼성전자 모델들이 2019년도 중남미향 QLED 라인업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제공

앞서 삼성 TV는 2006년 금액 기준 14.6% 점유율로 1위에 오른 이후 매년 선두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수량 기준으로도 삼성전자는 전체 시장의 18.7% 비중으로 1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초대형 TV 시장에선 54.4%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또한 2500달러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선 44.3% 점유율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초대형, QLED TV 판매량 확대가 삼성전자가 전체 시장의 30%에 가까운 점유율을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작년 판매한 TV 평균 크기는 46.8인치다. 특히 50인치 이상 제품 비중이 전체 판매량의 과반에 육박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판매한 전체 TV를 면적으로 환산하면 약 30㎢로, 여의도 면적의 약 10배에 달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QLED 8K의 경우 98인치를 신규로 도입하고 이 제품 라인업의 절반 이상을 75인치 이상으로 구성하는 등 올해도 초대형,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라며 "올해부터 '더 프레임', '더 세리프'같은 라이프스타일 제품에도 Q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가 1위를 기록한 2006년부터 출시한 TV 제품들 /사진=삼성전자 제공

한편 삼성전자는 그간 세계 최초로 여러 TV 제품을 출시해 왔다. 와인잔을 형상화 한 '보르도 TV'를 비롯해 이중 사출 기법으로 새로운 소재를 TV에 적용한 '크리스탈 로즈'(2008년), 액정표시장치(LCD) TV 광원을 LED로 바꾼 'LED TV'(2009년), TV 화면을 휘어 시청 몰입감을 높인 '커브드 UHD TV'(2014년), 카드뮴을 쓰지 않은 '친환경 퀀텀닷 TV'(2015년), 퀀텀닷 기술에 초고해상도를 접목한 'QLED 8K TV'(2018년)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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