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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LED·OLED 등 프리미엄, 5대중 1대 차지"

  • 2019.03.20(수) 17:15

IHS 컨퍼런스 "필름·패널가격 하락으로 경쟁력 확대"
"마이크로 LED로 신규시장 창출전망"

손승규 IHS마킷 연구원이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디스플레이 시장의 최신동향을 발표하고 있다.

앞으로 3년 뒤 퀀텀닷·OLED·마이크로 LED 등 프리미엄 제품이 전체 디스플레이 시장의 20%를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손승규 IHS마킷 연구원은 2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열린 '2019년 상반기 한국 디스플레이 컨퍼런스'에서 "삼성전자의 퀀텀닷 디스플레이 제품을 시작으로 LG전자의 OLED TV가 나오면서 색재현율이 90%가 넘는 고색재현 TV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오는 2022년에는 전체 디스플레이 5대중 1대를 고색재현TV가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QLED TV 등 퀀텀닷 제품은 올해 500만대에서 2021년에는 1000만대로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손 연구원은 "퀀텀닷 필름가격이 2015년 대비 60% 가량 떨어졌고, 퀀텀닷용 LCD 패널도 일반 LCD 패널과 가격차가 10%대로 줄어 가격경쟁력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손 연구원은 마이크로 LED TV 시장의 전망도 낙관적으로 봤다.

마이크로 LED TV는 마이크로미터(㎛) 단위 크기의 LED 소자를 사용해 화면크기·화면비·해상도·테두리 등의 제약을 없앤 TV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46인치 제품에 이어 올해는 각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75인치 제품을 공개했다.

손 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이 주도하는 LCD로는 프리미엄 지위를 유지하기 어렵고, 대형 OLED의 경우 패널 공급기업이 한정된 문제가 있다"며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색재현율이 높고 시야각이 좋은데다 풍부한 공급망이 있는 마이크로 LED로 신규시장을 창출하는 전략을 택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이크로 LED의 가시적 성과는 2021년부터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우선 대형TV 시장을 중심으로 기반을 다진 뒤 나중에는 초소형 제품을 통해 스마트폰까지 적용이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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