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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그룹 회장, 6번째 임기 '시작'

  • 2019.03.22(금) 14:56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주총서 나란히 연임
10년 넘게 그룹 총수 맡아…부의안건 원안통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임기를 위한 첫발을 뗀다.

22일 GS그룹 지주회사 GS는 서울 강남구 논현로 GS타워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이날 안건으로 부의된 사내이사 허창수 회장, 기타비상무이사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연임건이 통과됐다.

이사회 의장으로 이날 주총을 주관한 정택근 부회장은 "혁신과 도전활동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도모하면서도 철저한 재무관리를 통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창수 회장은 LG그룹 공동 창업자인 고 허만정 창업 회장의 손자다. 그는 GS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된 2004년부터 15년간 총수직을 맡고 있다. 사촌형인 허동수 GS칼텍스 회장과 그룹 창립 이래 줄곧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허 회장은 고령(72세)임에도 왕성하게 경영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는 현재 GS건설 및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직을 겸임 중이다. 그룹내 같은 오너 3세이자 사촌동생인 허용수(51세) GS에너지 대표보다 나이가 20살 넘게 많음에도 건재함을 과시한다.

다만 그 역시 곧 후계자를 볼 때가 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말 GS그룹은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해 오너 3·4세를 경영 전면에 배치했다. 허 회장 장남인 허윤홍 GS건설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앞으로 허 부사장을 포함해 허 회장의 뒤를 이을 후보자들이 경영수업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한편 회사가 부의한 4개 안건 모두 원안 그대로 승인됐다. 세부적으로 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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