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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재 SKC 사장 "필름사업 중복, SK이노와 협력"

  • 2019.03.28(목) 14:35

"앞으로 커지는 시장, 협력해 나가겠다"
주총서 재선임…두번째 임기 시동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이 그룹내에서 투명 폴리이미드(CPI) 필름 사업 영역이 겹치는 SK이노베이션과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더케이트윈타워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 사장은 "CPI 필름 사업은 앞으로도 시장이 커지는 만큼 여러 기업이 뛰어들 것"이라며 "SK이노베이션과 사업이 중첩된다고 단점만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 지속적으로 소통, 협의해 협력할 수 있는 사안은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기 주주총회장에서 발언하는 이완재 SKC 대표이사 사장. /사진=SKC

CPI는 '접히는 유리'라 불리며 휘어지거나 접어지는 화면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폴더블 (접히는) 스마트폰 등에 쓰여 앞으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는 폴더블 디스플레이 기기가 2019년부터 상용화돼 2022년 5100여만대 규모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SKC는 과거부터 디스플레이용 광학용 필름, 유리에 사용되는 건축용 필름 등을 생산하며 유색 필름 부문 업력을 쌓아왔다. 이 회사는 유색 필름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 투명 필름을 미래 먹거리로 규정해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SKC는 2017년말 충북 진천공장에 CPI 생산설비를 도입하는데 850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10월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다. 자회사 SKC HT&M은 같은 공장 부지에서 CPI 코팅 설비를 들여놓는 별도 투자를 진행 중이다.

그룹내에서 SK이노베이션도 CPI 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6년부터 관련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그 일환으로 충북 증평 리튬이온배터리분리막(LiBS) 공장내 부지에 약 400억원을 투자해 CPI 양산 공장을 건설해 내년 하반기 상업가동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SK이노베이션과 SKC의 사업 영역이 중첩된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SKC가 부의한 5개 안건은 모두 원안 그대로 통과됐다. 이 사장은 사내이사로 재선임돼 2022년 3월까지 임기를 이어간다. 이 사장은 2016년부터 SKC 대표이사 사장직을 수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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