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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LNG사업 재편..."계열사 시너지 극대화"

  • 2019.04.15(월) 08:33

광양LNG터미널, 포스코에너지에 양도
포스코에너지 부생가스복합발전소 흡수합병

포스코가 그룹내 LNG 미드스트림(액화천연가스 수송 및 가공)사업을 재편한다.

포스코는 지난 12일 이사회를 열어 전남 광양시에서 운영 중인 LNG터미널을 포스코에너지에 양도하고, 포스코에너지가 보유하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흡수합병키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포스코는 포스코에너지에 1조1630억원을 지급하고, 포스코에너지로부터 6080억원을 받기로 했다.

LNG 미드스트림 사업 재편은 지난해 11월 최정우 회장 취임 100일을 맞아 발표한 '100대 개혁과제' 중 하나로 포스코그룹의 사업 강화 차원에서 추진됐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LNG 미드스트림 사업 재편으로 그룹 사업간 업무 효율을 높이고 더욱 탄탄한 사업구조를 갖출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LNG 도입 및 트레이딩 업무를 포스코인터내셔널에서 전담하고, LNG터미널 사업은 포스코에너지로 이관해 현재 운영 중인 발전사업과 연계해 그룹의 LNG미드스트림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LNG터미널 사업은 2005년에 포스코가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광양제철소에 건설한 것으로 현재 운영중인 1~4호기와 건설중인 5호기를 포함해 LNG탱크 총 5기가 있다. 저장능력은 약 73만㎘에 달한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부생가스복합발전소를 인수해 기존의 자가발전설비와 통합운영함으로써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제철소 전력공급 안정성을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생가스복합발전소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제철소의 제철공정에서 발생하는 부생가스를 연료로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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