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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그룹, 광양에 '미세먼지연구센터' 설립

  • 2019.05.09(목) 18:16

황산화물 제거 시스템 등 저감 기술 개발
"제철소 우선 적용..포스코 외부로도 보급"

포스코는 그룹 내 기술연구소 역할을 하고 있는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가 '미세먼지연구센터'를 설립했다고 9일 밝혔다. 요즘 들어 사회적으로 심각해진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는 한편 철강업계가 미세먼지 유발의 주범이라는 인식도 털어내기 위해서다.

RIST가 5월 9일 광양분원에서 '미세먼지연구센터' 현판 제막식을 실시했다. 왼쪽에서 세 번째가 장인화 포스코 사장, 오른쪽에서 세 번째가 유성 RIST 원장./사진=포스코 제공

RIST는 이날 광양분원에서 미세먼지연구센터 현판 제막식을 갖고 운영을 시작했다. 제막식은 장인화 포스코 사장, 이시우 광양제철소장, 유성 RIST 원장 등 30여명이 참석해 운영계획 보고와 함께 진행됐다.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는 산업 전반에 적용 가능한 미세먼지 저감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화학·화공·환경·연소 관련 박사급 인력 10여명으로 구성됐다.

센터는 가장 먼저 다양한 산업공정에 적용 가능한 초미세먼지 포집용 집진기술, 질소산화물과 황산화물을 제거할 수 있는 청정시스템, 연소과정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기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집진기 운전 자동제어기술 등의 개발을 추진한다.

이렇게 개발한 기술은 포스코 포항·광양제철소에 우선 적용해 기술 검증을 완료하고 포스코 외 다른 국내외 산업 현장에도 보급할 예정이다. 또 최신 미세먼지 측정·분석 기술을 도입하고 주변에 미치는 환경영향도 평가해 제철소 환경개선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고동준 RIST 미세먼지연구센터장은 "RIST와 포스코의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 난제인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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