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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당진공장, 철강업계 통합환경허가 '1호'

  • 2019.05.08(수) 15:12

환경부 허가 표준 수립에도 참여
"외부 자문없이 자체역량 획득 의의"

동국제강 당진공장이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정부로부터 통합환경허가를 받았다. 충남 당진군 송악읍 한진리에 있는 이 공장은 연 150만톤의 후판 생산능력을 갖추고 고급강 중심의 전략제품을 생산하는 동국제강의 주력 사업장이다.

동국제강 당진공장 전경/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지난 7일 당진공장에서 김지탁 당진공장장과 김효정 환경부 통합허가제도 과장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합환경허가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통합환경허가는 환경오염시설 관련 7개 법률과 10개 인허가를 통합 관리하는 제도다. 철강업종은 오는 2021년말까지 반드시 환경부로부터 이 허가를 취득해야 한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지난해 4월부터 철강업 통합환경허가 실행협의체로 활동하면서 공정별 허가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통합공정도 ▲배출영향 분석 ▲물질수지 산정 등 사전협의를 거치며 철강업종의 허가 표준을 만들어 왔다.

동국제강 당진공장은 이런 준비를 바탕으로 철강업체 통합환경허가 1호 사업장이 됐다. 특히 외부 전문 자문기관(컨설팅)의 도움을 받지 않고 자체 역량으로 허가를 획득해 의미를 더한다는 설명이다. 당진공장은 작년 8월 글로벌 인증기관 BSI로부터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ISO 45001' 인증을 국내 철강업계 최초로 획득하기도 했다.

김지탁 당진공장장은 "환경부와 효과적 협력을 통해 이룬 성과"라며 "앞으로도 선제적인 대응으로 철강업계에 환경경영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부 김효정 과장은 "당진공장이 지속적인 사후관리로 철강업계의 모범사례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난 7일 동국제강 당진공장에서 김지탁 당진공장장(앞줄 왼쪽에서 5번째)과 김효정 환경부 통합허가제도 과장(4번째)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통합환경허가 수여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동국제강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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