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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이 공인한 동국제강 장세주의 'CSP 집념'

  • 2019.07.03(수) 15:01

현지 상원의회서 산업발전 공로 수훈

"아반사르 세아라, 아반사르 브라지우(Avançar Ceará, Avançar Brasil·세아라여 전진하라, 브라질이여 전진하라)"

2005년 12월 브라질 세아라주 제철소 건립부지 현장에서 열린 투자협약 양해각서(MOU) 체결식 중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연단에 섰다. 당시 그는 직접 포르투갈어로 연설하면서 5차례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냈다.

장 회장은 2010년 1월 가진 신입사원들과의 만남에서는 "브라질 제철소는 10년 노력과 준비의 결과이며, 100년의 대계"라고 강조했다. 이렇듯 그가 회장에 오르자마자 전력투구한 브라질 CSP(Companhia Siderúrgica do Pecém, 뻬셍철강) 제철소가 현지 의회로부터 산업발전의 업적을 공인 받았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브라질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훈장 수훈 소감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동국제강 제공

동국제강은 장세주 회장이 2일(현지시간) 브라질리아 연방 상원의사당에서 '조제 에미리우 지 모랑이스(Jose Ermirio de Moraes) 훈장'을 수훈했다고 3일 밝혔다.

이 훈장은 브라질 상원이 매년 브라질 산업발전에 크게 공헌한 인물에게 수여하는 훈장이다. 장 회장은 브라질 북동부 지역 세아라주에 건립된 CSP 제철소의 주주사 회장으로서 투자를 성공적으로 이끌고 빠르게 생산을 안착시켜, 이 지역 경제·사회 발전에 공헌한 점이 의회로부터 인정 받았다.

장 회장은 수훈 후 브라질 상원에서 "브라질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 주주사의 자원개발 역량과 기술 지원이 없었다면 지금 이 순간의 영광을 누릴 수 없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혼자가 아닌 여럿이 함께 꾸는 꿈은 반드시 현실이 된다"며 "CSP의 혁신과 한국-브라질 양국 간의 상호 교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브라질 CSP 제철소는 동국제강이 30%, 브라질의 발레(Vale)가 50%, 포스코가 20%를 투자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 제철소 건설과 운영으로 약 3만7000여명의 직간접 고용효과를 창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장 회장은 연 300만톤 규모로 슬래브를 생산하는 이 CSP 프로젝트에 총 54억달러 규모의 투·융자(자본금 24억달러 45%, 차입금 30억달러 55%)를 주도했다.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브라질 CSP 제철소 송원부두를 방문해 현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동국제강 제공

장 회장은 2001년 창업주 3대로 회장에 취임한 뒤 브라질 고로 사업 진출을 진두지휘하며 현지 정부측과 민간기업의 문을 두드렸다. 그 결실로 동국제강은 2005년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에 투자를 시작했으며 2007년부터 브라질 발레와 고로 사업 합작에 전격 합의했다.

CSP 제철소는 2012년 건립공사를 시작했고, 2016년 6월 고로 화입과 함께 가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가동 2년 6개월만인 지난해 생산 293만톤, 1억6400만달러 영업이익을 기록하면서 가동과 수익성을 안정화했다. 올해는 생산 300만톤 이상, 영업이익 1억달러 이상 유지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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