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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사우디 아람코와 탄소섬유 협업 나선다

  • 2019.06.27(목) 10:59

25일 탄소섬유 공장 설립 MOU 체결
ESS, 송·배전 그리드 등 전력 분야 협력도 강화키로

효성이 글로벌 종합 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Saudi Aramco; Arabian American Oil Company)와 공장 설립 등 탄소 섬유 분야 협력을 강화한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지난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 호텔에서 아민 나세르(Amin H. Nasser) 아람코 CEO와 탄소 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효성 조현준 회장(왼쪽)이 25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 종합 석유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 아민 나세르 CEO(오른쪽)와 탄소섬유 공장 설립 검토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사진=효성그룹 제공

효성과 아람코는 이번 MOU를 통해 탄소섬유 생산 기술 개발과 적용에 협력해 향후 사우디아라비아나 국내 등에 탄소섬유 공장을 신설, 증설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효성이 개발한 첨단신소재인 폴리케톤 등 화학분야, 그리고 에너지저장장치(ESS), 송·배전 그리드 등 전력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강화키로 했다.

조 회장은 26일 청와대에서 열린 무함마드 빈 살만(Mohammed bin Salman) 사우디 왕세자를 위한 공식 오찬에도 참석해 사우디측 참석자들과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앞선 지난 3월에도 조 회장은 아람코와 화학, 첨단소재 및 수소 관련 사업 협력을 위해 포괄적 MOU를 체결했다.

당시 아람코 아흐메드 알사디(Ahmad A. Al-Sa’adi) 수석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은 전주의 탄소섬유 공장을 방문해 탄소섬유 생산라인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효성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하며 신뢰감을 나타냈다.

조 회장은 "아람코의 경영 노하우와 효성의 독자적인 기술이 합해져 앞으로 탄소섬유를 비롯한 미래 신사업이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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