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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2Q]LG상사 '물류 없이는 못살아'

  • 2019.07.24(수) 17:41

영업이익 506억원...전년비 7% 감소
물류 성장 가속...자원·인프라 부진 만회

LG상사에서 물류사업의 존재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 자원 부문의 부진을 물류의 높은 성장세가 만회하면서 실적 감소폭을 줄일 수 있었다.

LG상사는 올 2분기 매출(연결기준)이 2조6151억원, 영업이익 506억원, 순이익 1016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기준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3%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7%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266.8% 증가했다. 전분기 기준으로도 매출액은 2.8%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5.1%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 대비 13.9%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LG트윈타워 지분 매각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8.5% 증가한 13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9%로, 전년 2.3%대비 0.4%포인트 감소했다. 전분기와 견줘도 0.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LG상사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다소 부진하지만, 시장 기대치(컨센서스)에는 부합하는 수준이다.

당초 증권가에서는 LG상사의 2분기 매출액을 2조 4514억원, 영업이익을 515억원으로 예상했다. 시황 악화로 핵심 사업인 자원 부문의 손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물류 호조세가 이를 만회할 것이란 분석에서다.

실제로 LG상사는 석탄과 팜오일(CPO: Crude palm Oil)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에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자원 부문의 경우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3023억원을 기록한 반면, 영업이익은 석탄 및 CPO 하락으로 76% 감소하면서 46억원을 내는데 그쳤다.

인프라 부문 매출액은 1조 2388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증가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프로젝트 중단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7% 줄어든 95억원에 머물렀다.

이들의 부진을 만회한 건 바로 물류 사업이다. 물류 부문 매출액은 1조740억원으로,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65억원으로 같은 기간 40%나 증가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영업이익은 석탄 및 팜오일(CPO: Crude palm Oil) 가격 하락의 영향을 받았음에도 물류 부문에서 해운 및 W&D(보관 및 배송) 물량 증가가 이를 상쇄해 전년 동기 대비 7.0% 소폭 감소에 그쳤다"고 말했다.

LG상사는 지난 2015년 판토수를 인수하면서 물류 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이전까지 석유 ·석탄·비철·신재생에너지 등 자원 사업과 IT·자동화 기계·화학·철강 등 산업재 사업 등을 주력 사업으로 하다가 물류 (판토스)부문의 가세로 사업포트폴리오가 강화됐다.

이후 물류업은 고공행진을 지속, 2005년 1조5000억원에 달했던 매출액은 작년 말 3조9000억원까지 확대됐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538억원에서 959억원으로, 1000억원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LG상사는 물류 부문의 성장세와 더불어 주력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는 계획이다.

LG상사 관계자는 "기존 석탄 및 팜 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는 동시에 상사의 본원적 기능인 유통/트레이딩 역할과 비중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루겠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다양한 신규사업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물류사업은 고부가 프로젝트 수행 등을 통해 수익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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