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SK 최태원, 이천 이어 중국서도 '기술혁신' 강조

  • 2019.08.26(월) 15:20

정부주관 박람회서 기조연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국내외에서 연일 기술혁신을 강조했다. 기술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이 사회적가치와 맥이 닿으면서도 기업 생존과 직결되는 절박한 과제라는 인식에서다.

최 회장은 26일(현지시간) 중국 충칭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 개막식 기조 연설을 통해 스마트 기술 혁신이 사회적가치 창출을 극대화하며 지속 가능성을 더 높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최태원 SK회장이 26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시 국제엑스포센터에서 열린 <2019 스마트 차이나 엑스포> 개막식에서 '스마트 기술 혁신을 통한 사회적가치 창출'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하고 있다./사진=SK그룹 제공

이 행사는 중국 정부와 충칭시가 충칭을 중국내 빅데이터와 스마트 기술 허브로 육성한다는 취지 아래 올해로 2회째 개최됐다. 최 회장은 2011년 충칭시 국제경제자문위원에 위촉된 이래 2014년 이곳에 반도체 후공정 생산라인을 설립한데 이어 2기 공장 준공을 앞두고 있다.

최 회장은 "이번 엑스포의 주제인 '풍요로운 경제와 삶을 위한 스마트 기술'은 평소 SK의 고민과 맞닿아 있다"며 충칭시가 그간 중시해 온 스마트 기술 발전에 더해 미래 환경산업을 새로운 아젠다로 삼을 것을 제안했다.

또 "더 많은 사회적가치를 창출하려면 계량화를 통한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사회적가치 측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측정체계 개발을 위해 글로벌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하는 한편 최근에는 중국 국유자산감독관리 위원회와도 공동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기술혁신과 사회적가치가 서로 연결됐다는 시각을 지난 22일 폐막한 '2019 이천포럼'에서도 내비쳤다. 그룹 경영진들과 모인 자리에서 그는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우리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 행복을 만들어 내야 한다"며 기술발전과 고객 행복이란 사회적가치가 서로 다르지 않다고 강조했다.

개막식 기조연설을 마친 최 회장은 엑스포 전시장을 방문해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T) 기업들의 전시부스를 참관했다. 그는 엑스포 기간중 천민얼 당서기, 탕량즈 시장 등 충칭시 정부 관계자들과 면담을 갖고 SK그룹과 충칭시간 사업관계 확대 및 스마트 기술 기반의 새로운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K그룹 관계자는 "충칭시는 우수한 입지와 산업 기반을 보유한 중국내 SK의 핵심 사업거점으로, SK와 충칭시는 지난 수년간 협력관계를 지속 확대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