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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태원 "익숙한 접근방식 버려라"

  • 2019.10.18(금) 18:34

CEO 세미나서 '디자인 사고' 필요성 역설
구성원 행복 중시하는 '행복전략'도 강조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고경영자(CEO)들에게 근본적 변화(딥 체인지)를 위해 디자인 사고를 발휘해줄 것을 주문했다. 기존 관행대로가 아닌 다른 관점에 주목해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자는 당부다.

최 회장은 18일 제주도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년 CEO 세미나' 폐막 연설에서 "지금까지 CEO는 결정권자, 책임권자로만 인식됐으나 앞으로는 딥 체인지의 수석 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6일부터 사흘간 제주 서귀포시 디아넥스 호텔에서 열린 ‘2019 CEO세미나’에서 첫날 토론에 참여하고 있다./사진=SK그룹 제공

디자인 사고는 논리적인 사고뿐 아니라 직관력 등 종전과 다른 시각을 바탕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론이다. 최 회장은 4차 산업혁명 등으로 비즈니스 모델이 급속도로 바뀌며 사회 구성원의 요구가 다양해지기에 새로운 사고방식을 제안한 것이다.

최 회장은 "비즈니스 모델 진화·전환·확장, 자산 효율화, 인적자본 확보 등 딥 체인지의 모든 과제들이 도전적인 만큼 기존의 익숙한 생각으로 접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올해 SKMS 연구소에서 열린 '확대경영회의'에서 경영화두로 내세운 '행복 전략'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불확실성의 시대에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하고, 모두의 행복을 지키려면 만반의 대비를 해야 한다"면서 "딥 체인지를 이끌 디지털 전환 속도, 그리고 사람에 대한 투자를 통한 인적자본 강화에 SK 미래가 걸려 있다"고 말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첫날 기조 연설에서 "SK의 행복 경영이 올바른 길이라는 확신을 갖고, '행복 전략'을 자신감 있게 추진해 SK를 더욱 더 행복한 초일류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CEO들은 행복 전략 추진 등에 발맞춰 그룹 경영관리체계에 '구성원의 행복'을 경영 지향점으로 삼고, 고객 등 이해관계자의 행복을 함께 추구한다는 내용을 담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이항수 SK수펙스추구협의회 PR팀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행복 전략' 등 그룹 차원의 경영 현안 추진 전략에 대한 CEO들 간 공감대가 확장됐다"며 "앞으로 딥 체인지 실행력이 한층 속도감 있게 전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CEO세미나에는 최 회장과 최신원 SK네트웍스 회장, 최재원 SK그룹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조대식 의장과 수펙스추구협의회 7개 위원회 위원장, 각 사 CEO와 임원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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