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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3Q]LG하우시스, 악재속 건자재 '고군분투'

  • 2019.10.24(목) 16:37

영업이익 297억원…전년 동기 대비 두 배 증가
고부가 바닥재 등 수익성 개선…소재는 '신음'

LG하우시스가 2분기 연속 기분 좋은 흐름을 탔다. 주축 사업인 건축자재 사업이 부동산 경기 악화에도 불구하고 좋은 성적표를 냈다.

LG하우시스는 24일 올해 3분기(연결기준) 매출 788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기대비 5.7%, 전년동기대비 2.6% 각각 줄어든 수치다.

영업이익은 249억원으로 전기대비 16.3% 줄었지만 전년동기대비 90% 늘었다. 2분기 연속 2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7년 2분기와 3분기에 이어 처음이다. 영업이익률은 3.2%로 2분기 연속 3%대를 유지했다.

건축자재부문이 선전했다. 영업이익이 31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 늘었다. 부동산 규제 강화로 시장 경기가 냉각된 상황에서도 고수익성 바닥재 등 고부가 자재 매출 확대 덕분이다. 여기에 더해 제조혁신을 통한 원가 개선, 원화 약세 환율 효과 및 주요 원재료가 하락 등이 호재로 작용했다고 LG하우시스는 설명했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부문은 부진했다. 영업손실 67억원으로 3분기 연속 적자늪에 빠졌다. 전방사업인 자동차 시장 둔화에 더해 경쟁 심화가 악영향을 줬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일반 소비자 대상 인테리어 유통채널 확대와 프리미엄 제품의 해외판매 확대에 주력하는 한편 제조혁신·수익중심 영업·고객니즈 기반 연구개발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며 "회사의 기초체력을 강화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 이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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