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올해도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딛었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지 못한 지난해 첫 분기 실적보다 성적이 저조했다.
LG하우시스는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 7571억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8374억원 대비 9.6%, 전년동기 7702억원 대비 1.7% 줄어든 수치다.
수익성도 좋지 않았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직전 분기 167억원, 1년 전 187억원과 비교해 각각 34.4%, 41.4% 감소했다. 이는 증권사들이 전망한 수치인 171억원을 밑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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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기순손실은 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3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수익성 지표 영업이익률은 2017년 4분기부터 2%대 언저리를 유지하다가 올해 1분기 1.4%로 떨어졌다.
회사가 자재를 납품하는 주택시장 경기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건축자재사업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1년 전 210억원 대비 37.6% 감소했다. 건설·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이사에 따른 자재수요 등이 줄어든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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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부문은 영업손실이 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기아차 실적부진등 전방산업인 자동차시장 업황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기업과고객간(B2C)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한 판매 확대, 엔지니어드스톤·가전필름 등 표면소재의 글로벌 고객 다변화를 통한 매출 성장, 전사적인 제조혁신 활동 등을 통해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