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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19·1Q]LG하우시스, 깊어진 주름

  • 2019.04.25(목) 10:01

영업이익 110억…1년전 대비 41% 감소
전방산업 주택, 자동차 부진에 힘못써

LG하우시스가 올해도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딛었다.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000억원을 달성하지 못한 지난해 첫 분기 실적보다 성적이 저조했다.

LG하우시스는 올해 1분기 매출(연결기준) 7571억원을 거뒀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8374억원 대비 9.6%, 전년동기 7702억원 대비 1.7% 줄어든 수치다.

수익성도 좋지 않았다. 영업이익은 110억원으로 직전 분기 167억원, 1년 전 187억원과 비교해 각각 34.4%, 41.4% 감소했다. 이는 증권사들이 전망한 수치인 171억원을 밑돈다.

당기순손실은 9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53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수익성 지표 영업이익률은 2017년 4분기부터 2%대 언저리를 유지하다가 올해 1분기 1.4%로 떨어졌다.

회사가 자재를 납품하는 주택시장 경기가 위축됐기 때문이다. 건축자재사업 영업이익은 131억원으로 1년 전 210억원 대비 37.6% 감소했다. 건설·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이사에 따른 자재수요 등이 줄어든 결과다.

자동차소재·산업용필름부문은 영업손실이 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 현대·기아차 실적부진등 전방산업인 자동차시장 업황이 위축됐기 때문이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2분기에는 프리미엄 건축자재의 기업과고객간(B2C) 유통채널 다각화를 통한 판매 확대, 엔지니어드스톤·가전필름 등 표면소재의 글로벌 고객 다변화를 통한 매출 성장, 전사적인 제조혁신 활동 등을 통해 수익을 동반한 성장을 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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