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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2019]LG하우시스, 건설·차 부진에 수익성 '흔들'

  • 2020.02.12(수) 17:09

영업이익 687억원, 전년대비 2.3% 감소
전방산업 부진 여파…CEO, 도약의지 피력

LG하우시스가 2년 연속 영업이익 1000억원을 밑돌았다. 재작년 2012년 이후 처음으로 1000억원 달성에 실패한 이래 실적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전방산업이 흔들리면서 중간재를 납품하는 LG하우시스도 덩달아 휘청거렸다.

LG하우시스는 11일 지난해 총매출(이하 연결기준) 3조1868억원을 거뒀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2.4% 줄었지만, 3년 연속 3조원대를 지켰다.

영업이익은 687억원으로 전년 대비 2.3% 줄었다. 2009년 LG화학으로부터 분할된 이래 세번째로 좋지 못하다. 영업이익률은 2.2%로 2015년 5.4%로 정점을 찍은 이래 매년 떨어졌다. 분할이후 두번째로 낮은 성적표다.

범위를 좁히면 작년 4분기 매출은 8050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9% 줄었다. 영업이익은 32억원으로 같은 기간 80.9% 빠졌다. 영업이익률은 0.4%로 2분기 연속 떨어졌다.

주력 건축자재 부문이 부진했다. 연간 영업이익이 900억원으로 전년 대비 0.6% 늘었지만, 2년 연속 1000억원대를 회복 못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정책에 따른 주택 신축, 매매, 상업시설 착공 감소 등 부동산 시장이 얼어붙었기 때문인 것으로 회사는 설명했다.

자동차/산업용 필름 부문은 영업손실 218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적자를 이어갔다. 매출처인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이 구조조정에 직면하는 등 혹한기를 맞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LG하우시스는 실적 개선을 위해 허리띠를 졸라매고 있다. 울산에 있는 회사 소유 부동산을 630억원에 매각한다고 이날 공시했다. 일각에서는 자동차 소재 사업부 매각설도 제기되고 있다. LG하우시스는 "다양한 전략적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LG하우시스 경영진은 책임경영 의지도 내비쳤다. 강계웅 대표는 지난 6일 자사주 1000주를 매입했다. 박귀봉 전무는 지난달 30일 자사 680주를 사들였다. 미래 회사가치에 대한 자심감과 강력한 책임경영 실천 의지를 표명했다고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설명했다.

한편 LG하우시스는 지난해 결산배당금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우선주 300원)을 책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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