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가 예상을 웃도는 성적표를 내놨다.
LG하우시스는 25일 올해 2분기 매출 8362억원, 영업이익 2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에 견줘 1.5% 줄었지만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10.4% 늘었다.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36.0%, 전기대비 171.2%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률도 올해 1분기 1.4%에서 이번에는 3.6%로 상승했다.
![](http://cdn.bizwatch.co.kr/news/photo/2019/07/25/3cb562835c7ffbe463216272c6ac34be.jpg)
증권사들은 머쓱해졌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LG하우시스가 매출 8200억원, 영업이익 1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LG하우시스는 "주택 매매량 감소 등 국내 건설·부동산 경기 하락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감소했으나 원화약세와 원재료가격 하락, 제조혁신과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무섭게 치솟던 PVC·MMA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올해 들어 하락세를 보이며 LG하우시스의 부담을 덜어줬다.
PVC의 경우 지난해 킬로그램(㎏)당 1164원에서 올해 1분기 1149원으로 하락했고, 같은 기간 MMA도 3002원에서 2540원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자동차 소재부문도 올해는 적자폭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건설·자동차 등 전방 산업의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만큼 하반기에도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도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유통채널 다각화와 해외매출 확대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수익성 개선을 위한 제조혁신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