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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주유소서 '카카오T 바이크' 충전

  • 2020.07.21(화) 11:19

양사 전기자전거 협력 업무협약
5곳 주유소서 충전·정비 서비스 제공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 중인 공유 전기자전거 '카카오T 바이크'가 주유소 등 GS칼텍스 기반 시설에서 충전과 정비 등의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는 21일 서울 강남구 GS타워에서 카카오모빌리티와 이 같은 내용의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허철홍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상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김철민 GS엠비즈 사업부장 전무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21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GS타워에서 GS칼텍스와 카카오모빌리티가 '전기자전거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허철홍 GS칼텍스 경영혁신부문장 상무,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 김철민 GS엠비즈 사업부장 전무/사진=GS칼텍스 제공

GS칼텍스는 다음달부터 카카오모빌리티와 서울 송파구, 인천, 전주, 울산 지역 총 5개 주유소 유휴공간에 전기자전거 충전 시설을 설치·운영한다. GS칼텍스 자회사인 GS엠비즈는 주유소 등에 입점한 자동차 정비 프랜차이즈 '오토오아시스(autoOasis)'를 통해 전기자전거 정비 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달 울산에서 첫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으로 카카오모빌리티는 이전보다 더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전기자전거 충전과 정비를 할 기반을 마련했다. 종전에는 지역별 전담 운영팀을 통해 전기자전거를 수거해 충전·정비하는 방식을 채택해, 인력 운용의 비효율성이 있었다.

GS칼텍스는 주유소를 '복합거점'으로 육성하려는 전략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이 회사는 내연기관차 주유, 세차, 정비 등 일반적 서비스 뿐만 아니라 카셰어링(차량 공유)과 전동 킥보드, 전기차, 수소차 충전과 정비 등 '모빌리티(이동수단) 서비스'와 택배 서비스를 주유소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물류 허브' 기능 등을 주유소에 주입하고 있다.

양사는 서비스 적용 대상 주유소를 확대하는 등 사업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카카오 T 바이크는 최대 시속 23킬로미터(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는 전기자전거다. 현재 경기도 성남, 인천, 전주, 울산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총 3000대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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