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89만원으로 제네시스 3종을 골라 구독할 수 있는 차량 구독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제네시스는 차량을 공급하고 레드캡투어는 구독 회원에 차량을 제공·관리하는 구조다.
현대차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는 차량 구독 서비스 '제네시스 스펙트럼' 서비스를 12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국내 최초의 차량 구독 서비스로, 2018년 말부터 올 5월까지 시범 운영되다 이번에 본격적으로 시행됐다.
매월 189만원의 구독료를 내면 G80, GV80, G70 등 제네시스 3차종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개월 약정시 1회, 3개월 약정 시 2회, 12개월 약정시 4회까지 기간내에 차종을 바꿔 탈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수도권(서울·경기·인천), 부산, 제주 지역에서 시작하고 점차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차량 인수와 반납 때 고객의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맞추는 '도어 투 도어'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번 서비스의 장점은 월 구독료만 내면 차량 정비, 세금, 보험료 등에 대한 부담 없이 제네시스를 골라 탈수 있다는 점이다. 약정기간에 따른 운행거리 제한도 없다.
이번 서비스에서 레드캡투어는 구독 회원과 계약을 맺고 차량을 제공하고 차량 관리와 고객 응대를 맡게 된다. 제네시스는 차량 공급과 운영을 지원하며 현대캐피탈은 제반 서비스를 운영한다.
레드캡투어는 이번 서비스 오픈으로 구독경제(Subscription Economy) 시장에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레드캡투어는 장기렌탈 서비스를 중심으로 지난 8월 기준 2만1000여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다.
제네시스 관계자는 "제네시스 스펙트럼은 다양한 차종을 경험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종합 구독 서비스"라며 "향후 GV70 등 제네시스 신차 라인업을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