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는 30일 올해 10월부터 12월까지 약 석달간 사내 1기 '리버스 멘토링'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버스 멘토링은 선배가 후배를 가르치던 기존 멘토링이 아닌 선배가 후배에게 '요즘 세상'을 배우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서로 다른 세대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젊은 기업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라고 현대오일뱅크는 설명했다.
임원과 후배 사원이 짝을 이뤄 매월 1~2차례 만나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방식이다. 평균 나이 27세의 젊은 멘토들은 '인스타그램 등 최신SNS 체험', '신세대 유행어 학습', '방송과 문화 트렌드 이해'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여러 교육 과정을 임원진에 교육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임원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진 요즘, 경영진이 젊은 직원들에게 트렌드를 배우며 다가오는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20대 유행어 등 새로운 문화를 배우는 것이 개인적으로도 즐거운 경험"이라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는 이번 리버스 멘토링을 단발성 프로그램이 아닌 체계적인 프로그램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차수의 피드백을 반영해 내년에는 생산 전문직 신입사원과 현장 관리자를 연결해 새로운 리버스 멘토링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