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색

'中텐센트 투자 유치' 라인게임즈, 신작 5종 쏟아낸다

  • 2021.04.29(목) 14:14

PC온라인·모바일·콘솔 신작 대거 공개
글로벌 기대작 '크리스탈 하츠 2' 준비

중국 텐센트로부터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한 라인게임즈가 신작 출시에 속도를 낸다. 올 하반기 '더 밴시', '언디셈버'를 선보인 이후 내년에 글로벌 대작 '크리스탈 하츠 2', '퀀텀나이츠'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베리드 스타즈'로 게이머의 이목을 집중시킨 라인게임즈 스튜디오 라르고팀의 두 번째 콘솔 게임도 공개했다. 

라인게임즈는 29일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호텔에서 미디어 간담회 'LPG(LINEGames Play Game) 2021'을 열고 PC 온라인과 모바일, 콘솔 장르의 신작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이사 /사진=라인게임즈 제공

라인게임즈가 신작 타이틀을 공개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김민규 라인게임즈 대표는 "퍼블리셔보다는 '개발사 연합체'(STUDIO ALLIANCE)라는 방향성을 갖고 초기부터 게임을 빌드업하는 역할에 집중했다"며 "그간의 공백기를 이런 이유에서 바라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작 개발은 텐센트 투자 유치로 탄력을 받은 상태다. 지난 3월 라인게임즈는 텐센트와 약 1000억원 상당의 투자 유치 계약을 체결했다.

김 대표는 "투자금을 이번에 공개한 프로젝트를 포함한 게임 개발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라며 "텐센트가 우리 결정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줘 (개발 방향 개입에 대한) 큰 우려는 없다"고 말했다.

라인게임즈가 공개한 신작은 총 5종. 연내 퓨전 판타지 스토리를 담은 액션 게임 '더 밴시'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리니지 같은 역할수행게임(RPG) '언디셈버'도 PC와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올 4분기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언디셈버를 개발한 니즈게임즈의 구인영 대표는 "언디셈버는 수백가지 룬, 수천가지 스킬을 조합해 유저 입맛에 맞게 플레이할 수 있다"며 "캐릭터 특성, 아이템, 스킬 조합으로 자유롭게 클래스를 전환할 수 있는 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개발 하고 있는 크리스탈 하츠 후속작과 퀀텀나이츠 등도 선보였다. 크리스탈 하츠는 향후 IP(지식재산권) 활용 가능성이 크다. 이 게임은 원작의 이야기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에서 새로운 주인공이 여정을 떠나는 내용이다.

개발사 넷마블에프앤씨의 이규하 PD는 "역할 분담 던전 등 다른 유저와 협동할 때 즐거움이 배가되는 콘텐츠를 심혈을 기울여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인게임즈가 자체 개발 중인 콘솔 게임도 공개했다. 가족을 테마로 어드벤처를 가미한 RPG '프로젝트 하우스홀드'는 시간을 되풀이해 다른 선택을 시도하며 적대세력과 전투하는 퍼즐적 요소가 특징이다.

라인게임즈의 콘솔 개발 의지는 상당하다. 개발을 맡고 있는 라르고팀의 첫 작품 '베리즈 스타즈'는 지난해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민규 대표는 "콘솔 게임이 만들어내는 재미와 IP, 유저분들의 애정이 다른 플랫폼과 차이가 있다고 본다"며 "이런 이유로 콘솔 게임 개발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진승호 스튜디오 라르고팀 디렉터 또한 "신작 게임에 어떤 기기를 쓸지는 고민하고 있는 단계"라며 "스토리 기반 게임이라는 항상성을 유지하며 변화와 발전을 끊임없이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naver daum
SNS 로그인
naver
facebook
goog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