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어학원으로 잘 알려진 교육업체 청담러닝의 중국 제휴사가 앞으로 한 달 뒤에는 그동안 1년간 보호예수로 묶여있던 소유지분을 매각하는 데 아무런 제약이 없어지는데….
청담러닝이 중국 교육업체 신남양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것은 작년 8월. 중국 초등 영어교육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자사주 43만2077주를 신남양에 매각. 금액으로는 68억원(4000만위안)어치. 신남양이 5.78%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이유.
신남양은 현재 청담러닝 창업자인 김영화 회장(지분 20.54%·특수관계인 6명 포함 27.91%)을 비롯해 브이아이자산운용(7.30%), 김 회장의 부인 김혜련 이사(6.85%), KB자산운용(6.39%)에 이어 단일주주로는 5대주주.
다만 신남양이 소유 중인 청담러닝 주식은 계약조건에 따라 취득시점인 작년 8월21일부터 1년간 보호예수로 묶여 있는 상황. 따라서 다음달 말이 되면 매각 제한에서 풀리는 것.
신남양의 주당 매입단가는 1만5675원. 당시 청담러닝 주식시세(처분 전일 종가 1만9150원 기준) 보다 18%가량 싼 가격. 반면 현 주가는 요즘 한창 ‘물오른’ 모습을 보이며 3만4400원(29일 종가)을 기록 중. 비록 미실현이익이기는 하지만 신남양이 투자 11개월 만에 119%, 81억원의 평가수익을 챙기고 있는 상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