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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G IoT 차량통신 얼마나 똑똑해지나

  • 2022.01.30(일) 08:14

[테크톡톡]
5G 기술 발전, IoT 영역 확장
6G 상용화, 진화한 기술 필요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이 발전하면서 실생활에서도 손쉽게 사물인터넷(IoT)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이 가운데 차량 통신은 5G 응용 분야에서 시장성과 성장성이 매우 큰 분야다.

5G 차량사물통신망(V2X)은 차량 충돌 사고 방지, 자율주행 구현 등 기존 4세대 LTE V2X와 비교해 상당한 수준의 기술적인 향상을 이뤘다. 6G 이동통신이 상용화될 시점에는 무인 완전자율주행 등 더욱 진화된 기술이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보고서(차세대 차량 통신 기술개발 동향)에 따르면 5G V2X를 대상으로 하는 주요 서비스는 군집 주행·확장된 센서·고도화된 주행·원격주행 등이다.

군집 주행은 두대 이상의 차량을 하나로 묶는 기술이다. 차량에 설치된 센서 등을 통해 수집된 실시간 정보를 공유,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때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확장된 센서는 차량 간 또는 도로변 장치(RSU) 및 심지어 보행자로부터 수집한다. 이렇게 모은 정보를 차량에 보내면 차량은 주변 환경에 대한 인식 능력이 향상된다. 가공되지 않은 많은 양의 센서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므로 높은 데이터 전송률이 요구된다.

고도화된 주행은 반자율 또는 완전자율주행을 가능케 한다. 이를 위해 각 차량은 주변 차량과 센서 정보 및 주행 정보를 교환하며 주행 경로를 조율한다.

원격주행은 운전자가 없거나 멀리 떨어져 있는 경우의 차량 운전을 원격으로 가능하게 한다. 실시간으로 차량 주행 조작이 이뤄져야 하므로 통신 링크의 높은 신뢰성과 낮은 지연이 필수적이다. 

6G 이동통신이 상용화될 시점에는 차량에 수백개의 센서를 비롯해 비디오카메라, 적외선 카메라, 레이더(무선탐지와 거리측정), 라이더(레이저를 이용한 레이더) 등이 탑재돼 완전자율주행 또는 차량 사고 방지 등에 이용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이에 따라 기존 5G V2X보다 더욱 진화된 차량 통신 인프라 및 단말 기술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대표적으로 주행 중 고속 빔 관리를 꼽을 수 있다. 이에 더해 저주파 대역과 고주파 대역을 동시에 고려한 캐리어 결합 방식 및 스케쥴링 기법에 관한 연구도 필요하다.

보고서는 "5G에서는 LTE V2X보다 더 진보된 사이드링크 통신 기술을 가능하게 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진화해 5G에서 제시된 기술 목표들을 다양한 서비스 시나리오에서 만족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6G에서는 차량의 완전자율주행 기술 구현에 맞춰 이에 필요한 매우 높은 데이터 전송률, 매우 높은 신뢰도, 매우 낮은 지연시간, 어디에서나 가능한 서비스 등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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