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원이 상장된 가상자산의 사업 계획과 발행량 등 주요 정보를 담은 서비스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투자자들이 판단에 필요한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기 위해서다.
8일 가상자산(코인) 거래소 코인원은 가상자산 명세서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명세서란 코인원에 상장한 가상자산의 사업 계획, 토큰 발행량, 분배율, 로드맵, 핵심인력 등 투자에 필요한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모은 서비스다.
일반적으론 각 가상자산 프로젝트의 백서와 사이트 등을 통해 얻어야 하는 정보지만, 해당 내용들이 대부분 영어로 쓰여 투자자들에게 제대로 전달되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에 코인원은 해당 내용을 한글로 주요 내용만 요약해 '가상자산 명세서 서비스'란 이름으로 제공해왔다.
코인원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상장한 전체 가상자산인 190개 중 90%에 달하는 약 170개 프로젝트의 정보를 업데이트했다. 이를 통해 각 프로젝트의 변동사항을 반영해 투자자들에게 더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코인원은 가상자산 상장 정책을 공개하는 등 투자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이에 더해 가상자산 정보 플랫폼 쟁글을 통해 공시 자료와 백서 원문, 프로젝트 진행 현황을 알 수 있는 커뮤니티 등을 함께 제공 중이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가상자산 관련 투자 학습도가 높아지면서 객관적 정보에 기반한 성숙한 투자 문화가 점차 자리 잡고 있다"며 "코인원은 업계 최초로 가상자산 명세서 등을 도입하는 등 건전한 투자 환경 조성에 선제적으로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채널을 통한 양질의 정보를 제공해 나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