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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업계, 포스트 코로나에 스포츠시장 공략

  • 2022.06.24(금) 18:51

코인원, 팀K리그 공식 스폰서 참여
KT '오대장 NFT' 등 스포츠계 맞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자 블록체인 업계가 스포츠 팬 공략에 나섰다. 포스트 코로나로 활발해진 스포츠 시장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다. 가상자산(코인) 거래소 코인원은 K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한 '팀K리그'의 공식 스폰서로 참여하고, KT는 야구 선수 NFT(대체불가능토큰)을 발행할 계획이다.

코인원은 내달 13일 토트넘 홋스퍼와 친선전을 치르는 '팀K리그'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다고 밝혔다. 팀K리그는 우리나라 국가대표 주축 선수들로 구성한 팀이다.

코인원은 이번 후원을 통해 대중 친화적인 이미지를 얻고, 가상자산의 가치와 투자에 대한 인식을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스포츠 경기들이 다시 활발히 열리고 있어 스포츠팀 후원을 통해 고객 접점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코인원은 2017년에도 강원FC를 후원하면서 국내 거래소 업계 중 처음으로 스포츠 마케팅에 참여하기도 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2030 중심이던 가상자산 투자자 연령대가 최근 40대 이상까지 폭넓게 확대되고 있다"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스포츠 행사를 통해 고객과의 만남을 점점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코인원은 자사 이용자 100명을 초청해 선수들과 만날 수 있는 '코인원×팀K리그 팬미팅'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본격적인 이용자 확보에 나서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스포츠 시장에 발을 들인 블록체인 기업은 코인원만이 아니다. KT는 최근 자신들이 후원하는 축구선수 이강인과 KT위즈 야구단의 강백호·소형준 선수, KT소닉붐 농구단 허훈·양홍석 선수로 NFT 6종을 발행하겠다고 밝혔다. 경기 장면에 더해 후원 선수들의 일상 등을 영상으로 담아 팬들의 관심을 모으겠다는 계획이다.

KT는 이번 발행을 통해 자사 NFT 플랫폼 '민클'의 유입을 늘릴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수 KT 디지털자산 개발팀장은 "그룹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NFT를 만들겠다"며 "민클을 투기가 아닌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블록체인 업계는 전부터 스포츠 팬들의 유입을 공략해왔다. 대표적인 예로 스포츠 팬 토큰인 '칠리즈'와 NBA(미국프로농구) 선수들로 NFT를 발행하는 'NBA탑샷'을 들 수 있다. 칠리즈는 유벤투스·AC밀란·SSC 나폴리 등 축구 구단뿐만 아니라 세계 최대 격투기 단체 UFC와 제휴해 각 구단이나 단체의 '팬 토큰'을 발행한다. 해당 토큰을 보유한 이들은 각 구단과 단체에서 여는 투표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NBA탑샷은 NFT를 유행시킨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로 꼽힌다. 농구 선수들의 경기 영상 등을 담은 NFT를 발행해 '스포츠 선수 카드'를 수집하는 매니아들을 공략했다. 인기 농구 선수 르브론 제임스의 덩크슛 장면으로 만든 NFT는 지난해 한화 약 2억원에 거래되면서 NFT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스포츠 시장이 다시 활발해지자, 거래소와 대기업까지 블록체인 사업 확장을 위한 스포츠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발을 들이는 분위기다.

한 블록체인 업계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로 오프라인 이용자와 접점을 늘리기 위해 스포츠 시장에 관심을 갖는 블록체인 기업이 늘고 있다"며 "이미지 제고뿐만 아니라 플랫폼 이용자 유입을 늘리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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