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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자…SK네트웍스 웃었다

  • 2022.08.02(화) 17:04

2분기 영업익 377억…전년비 39%↑
렌탈 자회사 성장…호텔 손실폭 감소

코로나19로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SK네트웍스의 내실이 좋아졌다. 제주 렌트카 수요가 늘고 워커힐의 적자폭이 감소하면서다. 철강 사업 중단으로 매출이 두자릿대로 감소한 가운데 이룬 값진 성과라는 평가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렌트카 늘고 워커힐 다시 찾았다

2일 SK네트웍스는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조14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2분기 철강 사업이 중단됐고 신규 스마트폰 출시 대기가 늘어난 여파다.

하지만 내실은 더 좋아졌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38.9% 증가했다. 회사 측은 "모빌리티·홈케어 분야에서 신규 사업 런칭 및 제휴 서비스 확대를 통해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고, 코로나19 영향 완화로 호텔 사업의 손실이 크게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SK네트웍스의 사업구조를 보면 정보통신과 무역, 호텔 사업을 직접 벌이면서 자회사로 SK매직과 SK렌터카를 두고 있다. 이중 SK렌터카와 호텔사업이 지난 2분기 내실을 강화하는 데 한몫했다.

지난 2분기 SK렌터카 매출(5094억원)은 전년동기대비 7.5% 늘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416억원으로 3% 늘었다. 차량용 반도체 수급 이슈가 계속돼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다. 아울러 해외 대신 제주도를 찾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단기 렌터카 수익도 증가했다. 

호텔사업부인 워커힐도 되살아났다. 영업손실은 작년 2분기 89억원에서 올 2분기 12억원으로 손실폭이 줄었다. 지난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9.6% 늘었다. 객실과 식음료 등 호텔·리조트에 대한 수요가 회복된 덕분이다.

'캐시카우'인 정보통신 사업 매출(9095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124억원)은 52.6% 증가했다. 신규 스마트폰 출시 대기에 따른 단말기 수급 문제 등으로 판매량이 감소한 가운데 비용 절감과 사업 다각화에 나선 덕분이다.

/그래픽=유상연 기자 prtsy201@

SK매직, 내실 악화는 고민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SK매직의 내실은 숙제로 남았다. 지난 2분기 SK매직의 매출은 28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하지만 실속은 챙기지 못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143억원) 대비 27.8% 감소했다. 가전 경쟁 심화로 인한 광고비 집행 등으로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6월말 누적 렌탈 계정은 231개를 기록했다. 누적 렌탈 계정은 2018년 154만개, 2019년 180만개, 2020년 203만개, 2021년 221만개 등으로 매년 늘고 있다. SK매직은 지난 5월 침대 렌탈 및 케어 서비스 '에코 휴(ECO hue)'를 출시하며 매트리스 렌탈 시장에 진출했다. 이밖에 정수기∙식기세척기∙인덕션 등의 신규 렌탈 모델을 선보이며 렌탈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무역상사 사업인 글로벌 부문은 매출 3874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67.7% 감소한 4억원을 기록했다. SK네트웍스는 철강 사업을 중단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화학 분야에서 장기계약 등 안정성을 추구하는 전략을 통해 지속적인 이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SK네트웍스 관계자는 "전기차 충전, 친환경 소재, 블록체인 등 미래 유망 영역에 대한 전략적인 투자를 집행해 글로벌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대했다"며 "지속적인 신규 투자 및 사업 접목을 통해 '사업형 투자회사'로 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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