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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K이노엔, 자가면역질환 신약 개발 착수…케이캡 잇는다

  • 2022.08.08(월) 14:19

온코빅스의 '토프오믹스' 플랫폼 기술 활용
"케이캡 뒤 이을 후속 신약 개발에 박차"

/그래픽=비즈니스워치

바이오헬스기업 HK이노엔이 국산 신약 30호 '케이캡'의 뒤를 이을 후속 신약 개발을 위해 차세대 혁신 신약 기업과 손을 잡았다. 

HK이노엔은 온코빅스(ONCOBIX)와 자가면역질환 신약 공동 연구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HK이노엔은 국산 신약 30호로 허가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뒤를 이을 후속신약을 발굴하기 위해 소화, 면역, 암, 세포치료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신약 파이프라인 14개를 연구하고 있다. 케이캡은 출시 2년 만에 원외처방실적 1000억원을 돌파, 국내 소화성 궤양용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HK이노엔의 대표 품목이다. 

HK이노엔은 케이캡의 뒤를 이을 후속 신약물질로 자가면역질환 관련 염증 유발 효소인 야누스키나아제(JAK) 억제제 계열의 자가면역질환 신약을 연구하고 있다. 

이번에 MOU를 맺은 온코빅스는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토프오믹스'로 4세대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을 도출해 임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토프오믹스'는 온코빅스가 보유하고 있는 256만개 화합물 가상절편(virtual fragment) 라이브러리 기반의 타깃 화합물 도출 플랫폼 기술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온코빅스는 토프오믹스(TOFPOMICS)를 활용해 자가면역질환 신약 후보물질 도출 및 합성연구를 수행하고, HK이노엔은 후보물질 평가, 검증 및 상용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온코빅스는 그동안 집중해 온 표적항암제에서 자가면역질환 분야로 연구 범위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HK이노엔 측은 "이번 MOU를 통해 관련 분야의 연구 노하우를 앞세워 온코빅스와 함께 신약 개발을 가속화할 계획"이라며 "향후 공동 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상호간 전략적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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